금전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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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 관리자
  • 승인 2009.11.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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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토끼는 ‘직업목표’라는 당근으로 잡아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 구함’ 구인 광고 전단지만큼이나 우리시대 많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보다 늘어난 소비와 높은 등록금, 가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취업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겸하면서 학업을 비롯한 취업과 금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답이 없는 건 아니다. 이에 명대신문은 금전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현명한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봤다.


요즘 아르바이트 핫트렌드는 ‘취업’

대학생이 된다면 언젠가 한번쯤 경험해 볼 아르바이트. 그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연유는 무엇일까? 지난 2003년 온라인 리쿠르팅 업체인 ‘잡코리아’가 1천 23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77명(38.7%)이 ‘취업과 관련된 도움을 쌓기 위해’를 택했다. 그 뒤를 이어 △221명(17.9%)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149명(12.1%)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113명(9.2%)은 ‘자격증 및 어학원 비를 마련하기 위해’ △83명(6.7%)은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59명(4.8%)은 ‘방학기간 여행비 마련을 위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박상철 부연구위원(이하 박 연구원)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주된 요인은 취업을 위한 경험 쌓기와 금전적 이유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대학생은 주로 △높은 등록금 충당 △자신의 용돈 마련 △어학원 및 자격취득 등의 취업 준비금 △해외연수를 위한 준비금 등의 경제적 이유와 취업 경험을 쌓기 위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다양한 이유를 안고있는 대학생이 주로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는 ‘서비스 직’이나 ‘과외 및 학원 강사’이다. 과외 및 학원강사는 미래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기에 많은 학우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서비스 직은 다른 직종과 비교해 구인이 많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쉽고, 자신이 세운 경제적 목적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직종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 직종과 연관된 아르바이트에 대해 박 연구원은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에 무리가 없는 직종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직업경험을 축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바이트, 돈 주고도 못 살 경험

취업경험과 용돈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 그러면 아르바이트를 통해 대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것에 무엇이 있을까? 먼저, ‘직장 생활에 대한 경험’을 들 수 있다. 사회 생활의 경험이 적은 대학생은 취업 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은 미리 직간접적으로 직장 생활을 경험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선ㆍ후배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가 아닌 상사와 나와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체득해 볼 수 있다는 건 사회에 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사무적 관계를 비롯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다양한 갈등도 취업한 뒤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경제적 활동에 대한 경험’을 꼽을 수 있다. 사용자와 계약을 맺고 노동을 하며 합당한 급여를 받는 일련의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렇게 해서 번 소득을 계획적인 목표 아래 저축하는 등의 모습은 일찍이 대학생들에게 경제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학창시절에 배울 수 없는 이러한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직업에 대한 경험’을 택할 수 있다. 직업 그 자체를 직접 몸으로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창시절엔 배울 수 없는 것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익힐 수 있다는 게 큰 이점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이점들을 볼 때 아르바이트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직업목표를 설정해라!

어린 나이에도 매우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이왕 할 거면 조금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수 없을까?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먼저, 직업목표를 설정하라”고 충고했다.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나중에 무엇을 해야겠다’가 아닌 ‘어떤 곳에 들어가야겠다’라는 기업목표를 우선시 하는 까닭에 나중에 취업을 할 때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또한, 기업목표를 달성하더라도 ‘내게 이 직업이 맞지 않다’ 등의 부적합 사항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자신이 먼저 무엇을 할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연관된 아르바이트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발품, 인맥 등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현명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요즘 대학생은 편하고 보수가 높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하는데 그런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하는 건 욕심”이라며 “소득은 적더라도 자신의 직업목표와 맞는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그때 체득한 경험들은 훗날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불법 다단계와 같은 아르바이트는 피하도록 하고, 허위ㆍ과장 구인 광고에 속지 말아 달라”며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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