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을 읽고>
893호 1면 ‘인문캠 전임교원확보율 66.3%로 밝힙니다’ 정정보도를 읽고
정정보도, 명대신문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늘 그러하듯 교양수업을 들으러 가기 전 명대신문을 펼쳐보며 강의실로 들어갔다. 신문을 펼쳐보며 이번호도 역시 지난호와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기삿거리가 많다는 생각에 즐거웠다. 우리대학의 연구 활동비에 관한 기사부터 대학생의 식습관에 관한 내용, 명지 Zone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해 신문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우리대학의 연구 실태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번호 신문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식습관 관련 기사는 우리들의 바르지 못한 식습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다. 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연재소설과 성칼럼 그리고 파발마도 꽤 인상 깊었다.
그러나 이번 신문에서 가장 눈에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정정보도였다. 892호 신문을 보면서 우리대학의 전임교원확보율에 대한 기획보도를 가장 관심 있게 기사를 봐왔던 터였기 때문에 정정보도가 가장 눈에 띄었다. 892호에서 전임교원확보율이 인문캠은 177개 대학 중 174위를, 자연캠은 78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큰 아쉬움이 있었는데, 잘못된 정보라니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보가 난 것은 무엇보다 정확한 확인 없이 데이터를 사용하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알리려는 기자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기사를 쓸 때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기성신문을 비롯한 타 신문에서 오보가 나면 숨기기에 급급한데 반해 명대신문에서는 오보를 숨기지 않고 잘못을 밝히고 신속하게 정정보도를 했는데, 이 점은 가히 칭찬할만하다.
명대신문을 읽으면서 학교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지만, ‘학우들의 의견 수렴’이라는 부분은 다소 부족한 것 같다. 일부 학우의 의견이 아닌 다양한 학우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고 다양한 의견들이 신문에 반영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기사도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알찬 내용으로 우리 학우들의 눈과 귀가 되길 바라며 명대신문의 건승을 빈다.
정민수(교통 09) 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