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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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세요
  • 김동훈
  • 승인 200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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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면

전문가들은 대학생 시기에 형성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장년기 및 노년기의 심장혈관질환, 암, 골다공증 등 ‘생활 습관 병’을 유발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님에도 학우들은 학업, 귀찮음 등을 이유로 ‘건강한 식습관’을 ‘나와 거리가 먼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인터뷰 결과를 모든 우리대학 학우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뷰 결과는 많은 학우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식품과학협회 지식정보관리위원회 윤석후 위원(이하 윤 위원)을 만나 우리대학 학우의 식습관, 생활습관에 대해 분석해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아본다.

아침식사, 선택이 아닌 필수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는 그 날 하루만의 문제가 아니라 10년 건강의 문제’라며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통계청이 지난 200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20대의 비율은 49.7%로 나타났고, 우리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결과도 마찬가지로 통학, 생활관, 자취 등 거주 형태를 가리지 않고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윤 위원은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많은데,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는 것이 좋다”며 “아침식사를 거르면 신체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 해 피로가 누적되고 두뇌활동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지며, 신체에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같은 영양소를 과도하게 축적시켜 비만, 심장병 발병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 저녁식사량이 많아져 결국 아침을 먹었을 때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양보다 100kcal정도 더 섭취하게 된다”며 “아침식사가 힘들면 간단히 빵이나 시리얼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은 학생이 아침식사를 거른 학생보다 성적 우수한 연구결과도 있다”며 학우들이 아침식사를 꼭 할 것을 당부했다.

인스턴트식품, 가급적 피해야
뒤이어 윤 위원은 학우들의 인스턴트식품 섭취에 대해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먹지 말아야 할 10대 식품’을 선정했는데, 인스턴트식품은 나트륨함량, 지방, 동물성 단백질 함량은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해 오랫동안 먹을 경우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먹지 말아야 할 10대 식품’에 선정됐다. 윤 위원은 “생활관에 거주하거나 자취를 하는 학생은 특히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섭취할 수밖에 없겠지만 인스턴트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영양적 균형이 깨질 수 있다”며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아 좋지 않은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가능한 줄이고 대신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영양학적으로도 좋고 두뇌회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건강보조식품 좋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더 중요해
윤 위원은 건강보조식품 섭취에 대해 “건강보조식품 섭취는 신체에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규칙적인 식습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 이상으로 도움이 된다”며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학우들의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불규칙한 식사, 불규칙적인 수면은 생체 리듬을 깨뜨리고 체력저하, 면역력 저하를 일으킨다”며 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을 권했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겠지만 진정한 건강은 정신에서부터 오는 것”이라며 “대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등 여러 가지로 바쁜 삶을 살겠지만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때로는 나 자신을 위한 정신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kdh3536@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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