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코딩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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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코딩은 처음이지?
  • 장지빈
  • 승인 2017.11.06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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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등 통해 혁신·성장 이끌 ‘융합형 SW인재’ 양성 - 중앙일보 코딩 교육의 수능화, 곧 다가올 미래 - 조선일보 코딩 교육 인프라 태부족  양질의 교육 찾는 부모들 - 동아일보

최근 코딩 교육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학생들의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며 사설 교육기관이 학원가에 생기는가 하면 각종 포럼과 콘퍼런스에서 프로그래밍과 코딩은 단골 화제가 되고 있다.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코딩.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고 있는 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지금부터 명대신문과 함께 코딩에 대한 기초 교양을 쌓아보자.
 

코딩이 뭐예요?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쓰나미처럼 우리를 급습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의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VR △AR △자율주행 △드론 △3D프린터 △ 공유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인으로 언급되는 키워드들이다. 그리고 이 키워드들을 관통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코딩’에 기반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코딩이란 무엇일까?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 가능 한 언어를 사용해 명령을 내리는 작업을 뜻한다. 컴퓨터는 인간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명령을 내려줘야 한다. 그 명령을 코드라고 부르고 명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혹은 명령을 내리는 행위가 코딩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가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컴퓨터 활용법이 아닌 컴퓨터가 사고하는 방식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제를 절차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겠다”며 코딩 교육을 단계적으로 의무화시키기로 했다. 코딩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2013년부터 코딩이 국가 경쟁력에 일조한다며 학생들 에게 일주일에 한 시간씩 코딩을 배우도록 하는 ‘Hour of Code’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고, △영국 △핀란드 △프랑스 등도 정규 교과 과정에 코딩을 포함시켰다.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인 ‘멋쟁이사자처럼’의 배종범 강사는 “코딩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교육 단체도 점점 늘어나고 학생, 직장인들에게 코딩 교육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공지능이나 IT기술이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되면서 그 기초가 되는 코딩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코딩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비전공자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형 인재를 키우려면 코딩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 는 의견을 전했다.

 

생활 속 코딩,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상당 부분은 코드를 토대로 그 위 에 세워졌다. 주변에서 기계를 이용하는 거의 모든 분야는 이미 코딩이 사용되고 있다. △버스카드 사용 △도서관 출입 게이트 △카페의 커피 머신 △따릉이 대여 시스템 △편의점 포 스기의 결제 시스템까지 모두 코딩이 적용된 사례이다. 먼저 우리대학 학생들이 가장 잘 떠 올릴 수 있는 도서관 출입 게이트를 예시로 코딩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도서관 출입 게이트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해 학생증에 탑재돼 있는 칩에 저장된 정보를 게이트 리 더기가 읽는 방식이다. 도서관 출입 게이트에 있는 RFID 리더기가 발사하는 전파를 칩이 일시적으로 흡수해 고유 정보를 실어 반사하면 그걸 수신하고 식별해 게이트 통과를 허용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다. 복잡한 함수와 코드를 직접 풀어쓰지 않고 이 과정에서 쓰인 코드를 예측하자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응용 기능들에 따라 코드와 시스템 구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큰 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틀은 버스카드 사용 시 이용되는 코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에는 소상공인들이 계산시 사용하는 '포스 (POS: Point of Sales)' 기기에 어떻게 코딩이 사용됐는 지 알아보자.

포스기기 역시 응용 기능에 따라 코드와 시스템 구성이 천차만별 갈리지만 큰 틀은 이 와 같다. 일반적으로 회원 등록을 통한 선호 제품을 조사, 시간별 인기상품 데이터, 물품 별 매출 등의 분석 기능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복잡한 코드와 알고리즘이 사용되지만, 앞서 제시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Python으로 코딩 시작하기!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범용적인 프 로그래밍 언어는 C언어와 JAVA지만, 쉬운 문법과 기존 언어와의 연계성 덕분에 요즘에 는 ‘파이썬(Python)’이 각광받고 있다. 파이 썬은 1991년 귀도 반 로썸이 발표한 인터프리 터 언어(프로그래밍 언어의 소스코드를 바 로 실행하는 환경)로 코드 경진대회 서비스 를 제공하는 ‘코드이벨’이 발표한 2016년 프 로그래밍 인기 순위 1순위로 뽑힌 언어다. 파 이썬은 간결한 문법으로 입문자가 이해하기 쉽고 IT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경제 △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딩 입문자인 당신도 할 수 있다! 
파이썬을 이용한 계산기 프로그램 예제!

파이썬 공식 사이트(https://www. python.org)에서 자신의 컴퓨터에 맞는 버 전을 설치한 후 개발 환경에 적합한 기본 설 정들을 잡아준다. 이후 Python IDLE을 실 행하고 편집모드로 전환한다. 이번에 소개 할 계산기 프로그램은 △덧셈 △뺄셈 △곱 셈 △나누기 총 4가지의 기능을 실행할 간 단한 코드로 짜여 있다.

 

코딩,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우리대학 경영정보학과 김환선 교수는 “학습 과정을 통해 현실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마치 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처럼 논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방식을 키워주기 때문에 코딩과 프로그래밍 학습이 중요하다. 코딩 과 프로그래밍 학습이 창의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교육방법으로 활용 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진다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써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코딩과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으로 미국의 미래학자 비벡 와드와는 “한국이 지나치게 과학 · 공학에 집착한 다”며 인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재 불고 있는 코딩 교육의 과한 열풍을 지적하며 인문학과 예술의 가치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 것이다. 코딩이 중심인 사회에서도 인문학의 가치는 중요하다. 어느 것이든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코딩 과 인문학의 융합은 큰 효용성과 기존에 없던 복합적 해결능력을 가져다 준다.
미래 사회에서 코딩 능력은 개인의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정부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책수립을 결정한 일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도구로도 사용되며 새로운 혁명의 시작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코딩 열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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