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항상 설레고 신 기한 경험이다. 어릴 때 처음 가봤던 싱가 포르를 시작으로 10여 개국의 나라를 여 행하며, 언젠가는 스스로 돈을 벌어 혼자 만의 여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렇 게 수능이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아 캐나다에 갔다. 외국을 혼자 나 가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많은 공부를 했 다. 3주라는 시간 동안 캐나다에서만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싶었고,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 다가올 대학 생활과 지나간 학창시절에 대해 되돌아보 고 싶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나 캐나다에서 유명한 아이스하키 경기, 나 이아가라 폭포 같은 유명 관광지를 다니 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넓은 세상을 봤고, Toronto Island 같은 조용한 곳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여행지를 캐나다로 정한 이유도 이러한 점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용한 공원과 카페가 많은 도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차분하지만, 겨 울이 되면 퀘벡 지역에서 펼쳐지는 행진이 나 캐나다 전 지역에서 개최되는 아이스하 키리그 등등 많은 행사가 열려 확실히 미 국, 유럽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캐 나다 여행을 무사히 마치며 한국으로 돌 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한국 에 돌아와 스무 살이 되었고, 새로운 아르 바이트와 대학 생활을 하며 그 전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였다. 대학교에서 처음 방 학을 맞이하였고, 이번에는 대학교에 오 기 전 떠났던 캐나다 여행과는 달리 신체 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조금 지쳐있던 나 를 쉬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 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런던과 파리 여행 을 계획 할 때는 캐나다보다는 쉽게 여행 을 준비하였다. Oxford street 같은 유명 쇼핑거리에서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도 구경해보고, Hide park나 에펠탑 앞에서 음 악을 들으며 책을 읽어보고, 오르세 미술 관과 현대 미술관을 관람하며 유럽의 예 술세계를 보았다.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 고 자유롭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다니며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은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유럽에 다녀온 지 얼마 되 지 않아 아직 다음 여행에 대한 생각은 더 해봐야겠지만 이번 겨울에도 외국으로 떠 나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주눅 들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기에 지금처 럼 여행을 더욱 재밌고 알차게 즐길 수 있 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여행을 다니며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 을 하고 싶다.
저작권자 © 명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