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선거시행 세칙 변경, 학생 자치의 후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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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선거시행 세칙 변경, 학생 자치의 후퇴로 보인다
  • 명대신문
  • 승인 2016.11.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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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선거시행 세칙 변경, 학생 자치의 후퇴로 보인다

2017학년도 양캠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회장단 선출이 마무리됐다. 자연캠은 경선으로 치러져 총 투표율 57.95%, 득표율 42.03%로 EVER 총학생회가 당선됐고 인문캠은 단선으로 치러져 최종 투표율 46.79%, 찬성 투표율 79.97%로 어썸 총학생회가 최종당선 결정됐다. 자연캠의 경우 별다른 잡음 없이 선거가 무사히 잘 치러졌으나, 인문캠의 경우 선거직전 상당한 잡음이 있었다. 총학생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레 시행세칙을 변경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단선의 경우엔 최종투표율이 1/3만 넘어도 개표가 가능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총학생회와 학우들과의 소통은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인원들이 가진 두 차례의 회의에서짧은 논의만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우려대로,이번 인문캠 총학생회 선거는 과반수도 안 되는 46.79%의 학우가 참여한 선거를 통해 총학생회가 선출됐다. 내년도 총학생회의 ‘대표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사안이다. 또한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프라임 사업’, ‘평생교육단과대학’ 등에 대해 학우들과의 기본적인 소통조차 없었던 올해 총학생회가 남은 기간 어떻게 학우들을 대표해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지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대학 총학생회 직선제는 과거 수많은 선배들이 투쟁을 통해 얻어낸 ‘민주주의’의산실이다.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 국정농단규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우롱 당했다’며 “지성인으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방관하지 않겠다”는 시국선언을 냈던 인문캠 총학생회가, 이면에서는 학생자치 민주주의 후퇴로 보이는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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