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2주년, 정론직필을 토대로1954년 11월, ‘근화학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한 명대신문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다. 특히나 올해는, 지령 1,000호를 맞이한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다. 그에 발맞춰 기존 ‘대판’형태로 발행했던 지면을 ‘베를리너판’형으로 변경했고 새로운 주제의 지면도 신설했다. 또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명대신문 SNS 계정을 만들어 카드 뉴스, 라이브 동영상 중계 등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법으로 학내 곳곳의 소식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통해 언론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국민들은 비밀을 폭로한 언론사에게는 찬사를,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외면한 언론사에게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도 본지가 속한 ‘서울권 대학언론 연합회’를 통해 ‘언론인의 사명을 잊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대학신문, 대학언론의 위기라고 말한다. ‘대학’이라는 구조적 울타리 속에서 ‘대학언론’은 때때로 ‘편집권의 침해’나 ‘예산 삭감의 위기’등을 겪기도 한다. 또 밤새워 쓴 기사가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언론 기자들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밤낮을 지새우며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명대신문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62주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명대신문은 꿋꿋하게 끝까지 그 자리에서, ‘정론직필’을 토대로 올바른 대학언론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