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간의 장, 명대신문 62주년을 축하하며
1954년 11월 창간한 명대신문이 어느덧 6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명지의 온 구성원들과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올해 초 역사적인 지령 1,000호를 발간하면서 매호 새로운 역사를 더해가고 있는 명대신문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명대신문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역대 편집인 교수님과 학생 기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명진칼럼을 기꺼이 써주신 모든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명대신문은 그동안 학내ㆍ외에 걸쳐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주요 사안에 관해 토론하는 공론의 장으로써 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학교 안팎에 걸쳐 밝은 곳과 가려운 곳을 균형 있게 짚으면서 지성인으로서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이 보물 같은 지면은 그 자체 명지인의 자랑이자 명지대 학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명지의 구성원들 역시 명대신문이 제 역할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애정의 눈길을 담은 독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명대신문 또한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더 많은 명지인들의 눈과 입이 돼주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우리 명지대학교가 더 큰 도약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인 MJU 2025를 선포한 해이기도 합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개교 70주년을 대학 발전의 전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명지의 역사와 맥을 같이해온 명대신문이 학내 구성원들 간에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애써주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명지대학교 재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품고서 세상을 향해 넓은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나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돼주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명대신문의 창간 62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쉬지 않고 전진해나가는 명지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돼주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명대신문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