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교수제를 적극 실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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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교수제를 적극 실시하자
  • 명대신문
  • 승인 2016.10.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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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교수제를 적극 실시하자

교환 교수제를 적극 실시하자

 

‘인생에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경구가 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 속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온다는 의미이다. 오늘날의 대학도 위기에 봉착해 있다. 입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모든 대학은 재정난과 구조조정의 현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학생 감소로 발생하는 재정난을 긴축 재정으로만 극복하려는 노력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학 재정의 원천을 국내에서만 찾지 말고 국외에서도 찾아야 한다. 이런 논의는 대학의 국제화의 맥락에서 재해석 될 수 있다. 대학의 국제화를 논함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정책 중 하나가 바로 학생 교육의 국제화이며, 이를 위해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학생 교류만으로는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실의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이 유학 오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나 비록 외국학생들이 유학 온다 할지라도, 들을 강의가 없거나 국제화가 정착되어있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래서 다음 두 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 외국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원어 강의를 대폭 증설해야 한다. 이는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유인책일 뿐만 아니라, 우리 학우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 교수 요원의 국제화가 시급하다. 외국인 교수비율을 높이면 되지만, 이는 장기적 안목의 노력과 비용 투입이 수반된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해외 대학 교수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강의하고 연구하는 기간 동안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들도 그 곳에 가서 강의하고 연구하는 방식의 교수 교환 프로그램이 하나의 제언이다. 이 제도가 3개월이든 6개월이든 또는 심지어 1년짜리 프로그램이라도 상관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런 작은 변화의 몸부림이 결국 우리 대학이 현재 직면한 난관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제도적, 재정적, 환경적 그리고 학문적 여러 낙수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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