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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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의 본질
  • 명대신문
  • 승인 2016.05.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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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의 본질

대학 축제의 본질


대학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대학 축제 기간이다. 대학 축제 기간이 되면 축제가 벌어지는 캠퍼스는 해당 학교의 학생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 지역 주민까지 함께하는 공간이 된다. 우리대학도 자연캠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약 3일간 축제가 열려 많은 학우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인문캠의 경우는 오는 17 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한창 축제가 펼쳐지는 이맘때쯤, 우리는 대학 축제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최근 대학 축제를 살펴보면 축제의 주인공이 해당 대학의 구성원이 아닌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섭외한 연예인이 주가 된 것처럼 느껴진다. 축제를 진행하는 총학생회 측에서는 축제에 유명 연예인이나 가수를 섭외했다며 자랑스레 게시하곤 하며 축제에 주가 돼야 할 학생들조차도 어떤 대학의 연예인 라인업이 가장 좋은지, 어떤 가수가 오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지에 집중하며 축제 관련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대학 축제의 포스터를 보면 이것이 대학 축제의 포스터인지, 유명 가수가 많이 오는 록 페스티벌의 포스터인지 헷갈릴 정도다. 심지어 서울에 위치한 모 대학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리는 사람들 때문에 축제에 입장할 권한을 주는 티켓을 개별적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년 대학의 축제 기간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이 때문에 축제가 끝나고 나면 축제 기간 있었던 주점의 선정적 문구나, 성적인 문제들로 인해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벌어진 상황에서만 잠깐 자중의 목소리를 높일 뿐 변화는 없다.

소비와 오락의 형태로 전락한지 오래인 대학 축제,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대학 축제의 본질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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