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으로 쓴 기사
우리는 과제와 관련된 자료조사를 하기 위해 인터넷 기사를 자주 활용한다. 그런데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지식in 같은 경우엔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참고 자료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반면 인터넷 기사는 리포트 참고 자료로는 인정될 만큼 정보 전달 매체로써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나는 여러 기사를 쓰면서 그 이유를 몸소 느껴가고 있다.
기자는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명대신문 보도 기사의 경우 학우들의 수상 관련 소식, 학과 행사가 주로 실리는데 그 정보를 잘못 전달할 경우 기자의 본분을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그들의 수고와 노력에 누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서 기사의 사실관계, 인적 사항 같은 정보는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기사가 독자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사를 활용해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래서 기자들은 전문가와 취재원에게 실례를 무릅쓰더라도 계속해서 전화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의문점을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사 말미에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이름이 붙는다. 그러니 기자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밖에 없다.
어느 기사 하나 쉬이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가볍게 읽어 넘겼던 일간지 한 면 한 면도 기자들의 수고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하면 다시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 덕분에 우리가 수월하게 과제를 할 수 있었던 것에도 고마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