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또 터졌다! 구멍난 보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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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또 터졌다! 구멍난 보건복지
  • 박지민
  • 승인 2015.06.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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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또 터졌다! 구멍난 보건복지

 

최근 우리나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전염병 일명 ‘메르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를 확진받은 환자 수는 통합 30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뉴스1에 따르면 격리된 사람들은 총 1364명으로 불어났으며, 이중 자택 격리자는 1261명, 기관 격라자는 1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 동안만 무려 573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는 포스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메르스의 예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나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같은 예방법으로 국민들을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낙타를 타고 출근도 더 이상 할 수 없겠다”나 “낙타고기 참 좋아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에서 쉽게 접촉할 수 없는 낙타에 대한 황당한 예방법만을 내놓은 보건복지부를 비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3일 뉴스타운에서 지난 2일 WHO 대변인은 한국 보건 당국의 메르스 대처법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물음에 “초기 증상이 일반적 질환과 유시하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다소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했다. 2차 감염 환자에게서 감염되는 3차 감염까지 나타나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의 2차 감염은 대형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국민들의 지나친 불안을 고려해 감염 경로가 된 병원을 비공개 방침을 세웠다. 이에 여론과 보건당국의 의견이 분분히 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감염 경로가 병원이나 의료기관인 것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 당국은 하루 빨리 병원과 의료기관의 신상을 명확히 밝히고, 황당한 예방안을 내놓는 대신 방역망을 더욱 넓히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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