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총학생회, 유 전 이사장 비리에 대한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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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캠 총학생회, 유 전 이사장 비리에 대한 입장표명
  • 황윤식
  • 승인 2011.05.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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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 횡령ㆍ배임 혐의로 구속돼
지난 3일 명지학원의 유영구 전 이사장(이하 유 전 이사장)이 구속되고 횡령ㆍ배임 의혹이 확정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의 비리 의혹은 지난해 명지학원 산하 관동대학교 정기행정감사로부터 드러났다.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행정감사에서 유 전 이사장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유 전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처하고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조사에 착수해왔다. 결국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 전 이사장을 구속했다.
자연캠 총학생회(회장 진철현ㆍ정통 06)는 지난 5일 우리대학 학우 커뮤니티 명지누리에 유 전 이사장의 비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학생비상체제’를 선언했다. 진철현 회장은 ‘교비가 비리에 쓰인 것이 확실한 현재, 우리대학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등록금 인상 부분 환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일에는 자연캠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학생대표자들을 중심으로 ‘재단비리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했다. 진철현 회장은 총장과의 면담을 신청하려던 도중 철회했는데,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변명만 늘어놓을 것”이라며 “학교 측과 타협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연캠 재단비리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학우들에게 재단비리 문제를 홍보하면서 행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김현아ㆍ행정 07)는 지난 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한 봄 농촌연대활동에서 유 전 이사장의 배임혐의 확정 소식을 전해 듣고, 유 전 이사장 관련 기사를 프린트해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인문캠 총학생회 김현아 회장은 “목표는 재단비리 척결”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논의한 후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문캠 총학생회는 ‘재단비리 척결을 위한 명지대학교 행정감사 요구 탄원서’에 우리대학 학우 2천 300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용기(경영 07) 학우는 “언론에서 재단 비리 사실을 처음 접했다”며 “비리가 있는데 등록금이 인상된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학비리를 일으킨 재단에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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