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스포츠, 그 속으로 빠져들다
상태바
익스트림스포츠, 그 속으로 빠져들다
  • 관리자
  • 승인 2009.09.0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스트림스포츠, 넌 누구냐?

 


 익스트림스포츠, 그 속으로 빠져들다


익스트림스포츠, 넌 누구냐?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이며 세계적으로 1억 2천만 명 이상, 국내 80만여 명의 동호인을 보유한 이 스포츠를 통칭하는 단어는? ‘익스트림스포츠’가 그것이다. 날이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는 익스트림스포츠에 대해 알아보고 익스트림스포츠 마니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0대 동호인을 만나 익스트림스포츠의 매력에 대해 들어본다.

익스트림스포츠를 만나다

익스트림스포츠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통칭한다. X게임, 액션스포츠로 불리기도 하며 모험을 즐기므로 위험스포츠, 극한스포츠라고도 한다. 익스트림지도자협회에 따르면 익스트림스포츠는 1970년대 청소년들이 극한의 스포츠를 통해 하이테크적, 비선형적 문화에 대처하는 기술을 배우고 불연속성으로 도시환경과 타협하고 그 속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태동했으며, 1990년대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ESPN이 처음으로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익스트림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됐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부터 미국ㆍ캐나다 등 해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익스트림스포츠가 유입되기 시작해 현재 국내 익스트림스포츠 인구는 120만 명에 이른다. 익스트림스포츠는 크게 여름스포츠와 겨울스포츠로 나뉘는데 여름스포츠에는 스케이트 보딩Skate Borading,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Aggressive in-Line Skate, BMXBicycle Motor Cross, 스카이 서핑Sky Surfing, 스포츠 클라이밍Sports Climbing이 있고 겨울스포츠에는 스노보드Snow Board, 스노 마운틴 바이크Snow Mountain Bike 등이 있는데 이 중 스케이트 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 BMX가 ‘빅3’로 불리며 많이 알려져 있다.

왜 익스트림스포츠에 열광하는가?

대중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익스트림스포츠의 대중화와 인기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가장 큰 이유로는 모험에 대한 욕구와 성취감이 꼽힌다. 맨 손으로 건물이나 담장 사이를 뛰어넘는 익스트림스포츠 ‘야마카시’를 즐기는 야마카시 동호회 ‘야마카시 세상’ 회원 박민규 씨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없이 노력한 결과 원하는 기술을 습득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성취감을 꼽았고 수상스키 동호회 박진희 씨는 “수영 마니아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을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 익스트림스포츠는 정형화된 틀이 없다는 점이 꼽힌다. 스케이트보드 동호회 ‘NYX’ 회원 강찬우 씨는 “틀에 짜여 있지 않아 무엇보다 내 스타일과 개성을 살릴 수 있다”며 “나 자신을 중시하는 요즘 20대 코드와 맞다”고 전했다. 인공암장을 운영하는 장수빈 대표는 “암벽등반을 비롯해 익스트림스포츠는 전반적으로 전신 근육을 사용해 운동량이 많고 또,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익스트림지도자협회 주영웅 강사는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모험과 도전을 원하는데, 익스트림스포츠는 도전과 성취의 모험적인 요소를 함께 갖추고 있으며 신체 발달과 건강에도 좋고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내력과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다”며 “특히 정신력이 약한 요즘 학생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고 익스트림스포츠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뒤따라야 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크게 성장했지만 안전교육과 안전의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익스트림지도자협회 주영웅 강사는 “혈기 왕성한 대학생들은 안전의식이 다소 부족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충분히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문 강사 양성과 안전교육과 같은 제도적인 개선이 뒤따른다면 익스트림스포츠는 안전하고 건강한 새로운 스포츠로 우리 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김동훈 기자 kdh3536@mj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