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이기 때문에’, 이게 사랑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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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이기 때문에’, 이게 사랑의 이유입니다.
  • 최홍
  • 승인 2011.03.27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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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이기 때문에’, 이게 사랑의 이유입니다.

<Shall we read?>

‘네가 너이기 때문에’, 이게 사랑의 이유입니다.

본기자는 지난 18일 자연캠 명진당 3층 인문ㆍ사회과학 도서관에서 책의 삼매경에 빠져있는 나종민(환경 09) 학우를 만났다. 평소에 ‘알랭드 보통’의 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나종민 학우. 그가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Q.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알랭드 보통’이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 속의 남자주인공은 비행기에서 어떤 여성을 우연히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랑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남자 주인공이 그 여성의 옆자리에 우연히 앉게 된 것은 5840.82분의 1의 확률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낭만적 운명론’을 믿으며 사랑을 하지만, 금세 다시 시들해지고 헤어지고 맙니다. 이처럼 작가는 만나고 헤어지는 연애 메커니즘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다른 연애 소설에서 볼 수 없는 이 책의 신선함이 맘에 들어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으신가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네가 너 이기 때문에’ 라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왜 사랑하는지 끊임없는 고민을 해도 결국 ‘네가 너니까’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말처럼 ‘특징’, ‘개성’이 아닌 그냥 ‘그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연캠 학우들은 경제ㆍ정치ㆍ철학ㆍ문학 등의 책을 잘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공과 관련되지 않는 분야라는 생각에서인지, 인문캠 학우들보다 역사인식이나 사회의 문제의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누군가가 다양한 책을 읽고 교양을 쌓으면 삶이 풍부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학우들도 전공과 관련된 책만 읽지 말고, 다양한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원고매수: 5.5매
글ㆍ사진/ 최홍 기자 g2430@mju.ac.kr

917호 쉘위리드.jpg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청미래, 2007)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알랭드 보통은 이 책에서 연애에 빠진 남녀의 심리와 그 메커니즘을 아주 흥미진진한 철학적 사유와 함께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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