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자는 지난 5일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4층 열람코너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조을아(중문 05) 학우를 만날 수 있었다. 최근 일본문학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조을아 학우. 그녀의 책에 대한 경험을 들어보았다.
Q. 어떤 책을 읽고 계셨나요?
A. ‘고데마리 루이’의 <원거리 연애>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일본문학 코너에서 책을 고르던 중 우연히 눈에 띄어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을 읽지는 못했지만 연인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소한 모습에 공감하며 읽고 있습니다.
Q. 평소에는 어떤 책을 주로 읽으세요?
A. 일본소설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또, 저는 유명한 책을 찾기보다 저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을 주로 읽습니다. 일본소설은 내용의 박진감이 부족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소설은 표현이 섬세하여 장면마다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Q. 학우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작가가 있나요?
A. ‘에쿠니 가오리’라는 일본작가를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문체가 화려하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좋아하는데,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처럼 상투적이지 않고 그림을 그리듯이 섬세하게 표현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특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중에서 <냉정과 열정사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A.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스펙과 관련된 책만 읽는 경향이 있어 아쉽습니다. 학우들이 독서를 할 때는 취업과 스펙에 얽매이기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
Shall we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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