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드는 명대신문, 1일 기자체험기 〈1111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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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드는 명대신문, 1일 기자체험기 〈1111호(개강호)〉
  • 김민규 1일 기자, 김혜나 1일 기자
  • 승인 2023.02.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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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하루기자들, 그들의 생각 들여다보기

지난 23일, 명대신문은 아침부터 문을 열고 새로운 펜 끝을 덧댈 1일 기자를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하루 동안 학보사 기자를 체험하기 위해 신문사를 찾은 두 1일 기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담아냈다. 김혜나(문창 21), 김민규(문창 22) 학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취재 과정과 체험 수기를 공개한다.


 

▲사진은 한지유 명대신문사 편집장이 1일 기자에게 명대신문사를 소개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한지유 명대신문사 편집장이 1일 기자에게 명대신문사를 소개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박윤 사회문화부 정기자(좌)와 김민규 1일 기자(우)가 기사 편집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박윤 사회문화부 정기자(좌)와 김민규 1일 기자(우)가 기사 편집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김혜나 1일 기자(좌)와 정회훈 사회문화부 부장(우)이 기사에 첨부할 사진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김혜나 1일 기자(좌)와 정회훈 사회문화부 부장(우)이 기사에 첨부할 사진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1일 기자들이 기사 작성하는 과정에서 담당기자들이 피드백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1일 기자들이 기사 작성하는 과정에서 담당기자들이 피드백하는 모습이다.

 


학보는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게 된 하루


김민규(문창 22) 1일기자
김민규(문창 22) 1일기자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그동안 명대신문을 자주 보지 않던 나를 반성하게 된 1일 기자 체험’이었다. 학보는 단순히 교내 소식만 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명지 재단 통폐합 관련 기사를 볼 때 외에는 딱히 찾아보지 않았다. 그러다 읽을수록 다양한 분야의 기사, 특히 수준 높은 기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학년이 되면 명대신문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1일 기자 체험 공고를 보게 되어 명대신문의 역사와 역할 그리고 출간 과정을 알려주는 강의를 들으면서 명대신문이 학보일지라도 대형 언론사 못지않은 과정으로 신문이 출간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출간되는 과정을 다룬 브이로그를 보았는데, 기자 및 편집자분들이 열을 다해 신문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신문을 즐겨보지 않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오후에는 교내 수상식을 다룬 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는 활동을 했다. 육하원칙과 분량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며 신문에 실린 글자 하나, 하나에 담긴 노력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즉흥적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기획과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사소한 내용이라도 꼭 확인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신뢰가 가는 신문이었다.

기사를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분량이었다. 인터뷰 내용을 분량에 맞춰 압축하면서도 원본을 최대한 훼손시키지 않아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정기자님의 도움으로 신문에 실릴 기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단발성 체험으로 생각했지만 직접 기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기회가 되면 꼭 신문사 활동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와 별개로 명대신문 일원들이 최선을 다해 제작하는 명대신문을 자주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 었다.

 

 


1일 기자의 사소한 도전


김혜나(문창 21) 1일 기자
김혜나(문창 21) 1일 기자

오전 9시, 명지대학교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12 월 중순부터 동계방학이 시작되었으니 약 2개월 만에 방문한 셈이다. 나는 이제 세상을 감각하고 예전보다 깊은 사유가 요구되는 시간 속을 걷게 되었다. 쉽게 말해 본격적으로 취업에 대해 생각해야 될 때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견문을 넓히고자 1일 기자 체험에 지원하게 됐다.

우선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 편집장님께서 강의를 약 1시간가량 진행하셨다. 강의는 전반적으로 명대신문사의 역사에 대해 진행됐다. 특히 흥미로웠던 지점은 ‘가로 편집’의 도입이었는데 기존의 형식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느꼈다. 또 한글날을 맞이하여 ‘명대신문’을 한글로 기재했다는 기획도 신선했다. 보통 신문이라 하면 보수적일 것 같다는 편견을 가 지고 있었는데 그 편견이 정성스럽게 깨졌다. 명대신문사의 브이로그 영상도 흥미로웠다. 조판에 참여하여 밤 11시까지 중앙일보 상암사옥에 남아있는 기자분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신문을 붙들고 오탈자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들이 나를 매료시켰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지만, 청춘의 투혼으로까지 보이게 만드는 저 사람들. 도대체 뭘까? 궁금증이 드는 순간 영상은 끝이 났다. 명대신문사 기자분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내린 결론은 아무래도 내가 신문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다는 것이다.

내가 작성해야 할 기사는 ‘2022학년도 전기(제71 회) 학부 학위수여식’이었다. 자연캠퍼스의 단과대학 별 졸업자 인원이 몇 명인지 파악하는 일과 인터뷰를 간략하게 요약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전달받았다. 특히 나는 낯을 심하게 가리는 내향인인지라 담당자분께 전화를 거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끝까지 격려해주신 기자님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내가 작성한 기사가 신문에 실리다니 기분이 설레면서 무서웠다. 오로지 내가 선택해야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럼에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모두 한 번씩 지원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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