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 "현장성 살린 보도 많았지만 인터뷰, 도표 등 디테일을 더욱더 신경을 써야" 〈1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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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현장성 살린 보도 많았지만 인터뷰, 도표 등 디테일을 더욱더 신경을 써야" 〈1109호〉
  • 송민석 기자
  • 승인 2022.11.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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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 열려…
▲사진은 지난 11일,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신문사 기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신문사 기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지난 11일, 인문캠 행정동 3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7명의 위원 중 △이인구 위원장(이하 이 위원장) △강태혁 위원(이하 강 위원) △김영훈 위원 △김한백 위원 △전희찬 위원(이하 전 위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신문사에서 △한지유 편집장(이하 한 편집장) △이승환 보도부장 △한혜성 기획부장 △송민석 간사가 배석했다. 회의 안건은 1107호와 1108호 지면 평가 및 토의와 명대신문사 11월 월간 계획(안)에 대한 보고였다.

 

1107호

① 6면 보도기획 「우리 대학의 부실한 체력 단련실,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

▷전 위원=코로나19 팬데믹의 완화와 2학기 대면 강의 전면 재개 이후, 건강과 여가에 대한 학우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서 시의성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현재 인문캠 체력단련실 운영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온 만큼, 체육 관련 시설의 심각성을 주목하는 효과를 야기했다고 생각했다.

▷김한백 위원=학보사의 역할을 다했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이 문제 제기할 만한 부분들을 기자가 직접 발굴해서 공론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 수가 460명으로 적은 점이 아쉽다. 덧붙여, 첫 번째 중부제에 제시된 사진이 크기가 작기도 하고, 사진으로 보이는 공간이 한정적이라 기사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담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② 7면 사회기획 「'기부 후진국' 대한민국, 기부문화 개선 시급해」

▷전 위원=해당 기사에서는 공여국에서 수여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저조한 기부참여와 일부 투명하지 못한 기부 처리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이 매우 좋았다. 또, 최근에 우크라이나 난민이나 기아 관련 TV 광고가 많이 나오는데, 기부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불신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기부 단체의 혁신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알려준다는 면에서 시의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같은 내용이 7면과 10면(기자수첩)으로 돼 있어서 두 지면 간에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다루면 좋을 것 같다.

▷한 편집장=기자수첩 코너는 기자들이 취재를 하면서 있었던 경험담이나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에 대한 보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기자수첩의 틀을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기자수첩과 연계되는 원 기사 하단에 짧은 안내 글이 달리면 독자들이 더 관심 있게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③ 기타 의견

▷김영훈 위원=9면 인물 「무대 위 빛나는 달, 뮤지컬 배우 강혜인(뮤지컬 14)」과 관련해서 추후 여건이 된다면 2~3분 정도의 영상으로도 남기고, 이를 지면에 QR코드로 표기해두면 좋을 것 같다.

▷김한백 위원=1면 탑 「언젠가 돌아보게 될 명지의 밤을 외우며」와 관련해 축제가 끝난 지 3~4일만에 신문으로 상세히 다뤄서 매우 시의성 있게 다뤘다고 생각한다. 1면에서 전반적인 축제 및 체전 진행 결과를 정리하고, 12면을 1면과 연계해 사진 기획으로 활용해 현장성을 살리며 축제를 한번 더 환기할 수 있 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었다.

▲표는 1107호에서 보도 부문과 비보도 부문으로 선정된 우수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07호에서 보도 부문과 비보도 부문으로 선정된 우수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1108호

① 9면 보도기획 「우리 대학 인근 청년 주거현황은 어떤가?」

▷강 위원=시의성과 주목성 모두 높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기사에도 언급되어 있다시피 우리 대학 기숙사의 수용률은 약 10%인 점을 한번 더 환기하게 시킨 것 같다. 또한 이 기사에서 근거 자료로 제시된 '생활 SOC 결핍지수' 등이 적절하게 배치돼 인상적이었다. 많은 학우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서 열악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음을 언급한 부분은 시의성 차원에서,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학사 외에도 BTL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성 차원에서 좋았다.

▷김한백 위원=도표 등 그래픽이 부족하다. 마지막 중부제에서 부동산 전공 교수 외에도 우리 대학 측과도 인터뷰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② 8면 창간기념기획 「학보사의 한계를 넘기 위한 명대신문의 노력들」

▷김영훈 위원=전체 16면 중에서 10면에 배치되어 있는데 좀 더 앞에 배치했다면 더 많은 학우들이 기사를 읽었을 것 같다. 당장에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아카이브 차원에서 '숫자로 보는 명대신문', '지금까지 명대신문을 거쳐간 기자 수'와 같이 각종 수치를 나타낼 수 있는 기록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한백 위원=과거 창간기념호 기획 기사와 비교해봤을 때 다루는 깊이가 다소 얕아 아쉬웠다.

 

③ 기타 의견

▷강 위원=14~16면 연합기획 「[청년을 위한 나라 는 없다 ①, ②, ③]」은 독자들 입장에서 다소 아쉬웠다. 청년을 조명한다면 정치보다는 청년과 관련된 세부적인 주제로, 이를테면 주거나 복지 등을 조명했다면 보다 더 시의성이 있었을 것 같다.

▷한 편집장=이번 연합기획은 두 달 전부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내 5개 대학 신문사가 팀을 꾸려 취재를 해왔다. 주제 선정의 아쉬움과 관련해서는 다음에 연합기획을 하게 된다면 참고해보겠다.

▷김한백 위원=4면 심층보도 기사들과 관련해 먼저 「자연캠 학생복지위원회, 내년부터 폐지 확정」에서 한 학우가 인터뷰에서 "설문조사를 보고서 폐지됨을 알게 됐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기사 소재를 시의적절하게 정한 것 같다. 또한 「우리 대학 마이크로디그리 전공과정 일부 시행해」 기사는 타 대학과 비교한 도표를 삽입하여 우리 대학의 상황은 어떠하며 향후 개선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 좋았다. 특히 이번 학기 들어서 심층보도의 양과 질이 이전 학기들보다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전 위원=10면 보도기획 「새롭게 돌아온 인문캠 학생식당,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의 통계 자료를 통해 가격 면에서 학우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식당의 장점이라고 하면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다는 면에서 주목도가 높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라는 내용을 학우 설문조사 의견에 더해 다른 대학과의 가격을 비교해서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표는 1108호에서 보도 부문과 비보도 부문으로 선정된 우수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08호에서 보도 부문과 비보도 부문으로 선정된 우수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외에도 1108호 이후 발행 신문에서 다루면 좋을 소재로 △단일 후보로 입후보한 선거 단위가 많은 것과 관련해 우리 대학 학생자치의 현 주소 △교수음악회 등 교수 참여 행사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대학 생활을 비교하는 기사(체력단련실, 학생식당 등)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우리 대학과 명지전문대학 간의 통합 이슈를 다룸에 있어 구성원 간 이해관계를 깊이 있으면서도 균형 있게 담아내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사가 쓰여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회의 말미에는 지난 제1차 회의에서 제안된 '한글 제호' 평가와 명대신문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1107호 '한글 제호'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달리 요즘 세대는 한글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접근성 측면에서 한글 제호가 좋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한편,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제3차 회의는 1109호와 1110호(종강호)를 발행한 뒤인 오는 12월 중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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