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창간 68주년을 맞이하여 〈1108호(창간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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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창간 68주년을 맞이하여 〈1108호(창간기념호)〉
  • 송재일 명지미디어센터장
  • 승인 2022.11.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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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일 명지미디어센터장
송재일 명지미디어센터장

명대신문의 창간 68주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명지학원의 역사와 함께 한 명대신문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11월 창간호를 필두로 이번 1108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안으로는 명지 구성원의 입과 귀가, 밖으로는 대학신문으로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참신한 눈이 되어왔습니다. 저는 올해 2월 미디어센터장으로 부임하여 학생기자들의 신문발간을 돕고 있는데, 이 지면을 빌려 지난 68년간 명대신문을 사랑해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 명대신문의 순항을 염원하면서 다음과 같이 축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명대신문은 과거, 현재, 미래의 관점에서 ‘선량한 시간 관리자’가 되리라 믿습니다. 창간 이후 켜켜이 쌓인 역사는 뿌리 깊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습니다. 1면 머리에 나오는 방목 유상근 박사의 명지학원 설립정신은 명대신문의 시원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명대신문은 “지금 여기”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대학신문으로서 시의성 있는 보도, 균형 잡힌 논지, 지혜로운 해결책을 추구합니다. 총 12면의 신문을 펼친다면 거의 70성상(星霜)을 이어온 시대정신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명대신문은 온고지신(溫故知新), 일신우일신(日新又 日新) 하는 자세에서 나아가 미래를 대비합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여 명대신문이 뉴미디어부를 만들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다음으로 명대신문은 중간을 이어주는 미디어라는 의미처럼 ‘소통의 공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소통(疏通)의 한자는 ‘막힌 것을 뚫는다’는 뜻으로, 첫 글자 소(疏)는 흘러가는 물길의 옆을 뚫어 논으로 물이 흘러가게 하는 모습입니다. 세상과 통하려면 자기의 일부를 허물어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론(미디어)은 말씀을 논하는 통로입니다. 훈민정음의 취지처럼 “나랏 말씀을 문자로 서로 통하게 하는 것”이 “뭇 백성의 일상생활을 쉽고 편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문이니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얼굴이 많이 나오게 독자투고나 의견의 장을 만들고 채널도 다양화해야 합니다.

끝으로 명대신문은 학생, 동문, 교직원 그리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리라 믿습니다. 대학신문이니만큼 명지대학교를 삶의 터전으로 모교로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우리 신문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명대신문이 명지대학교의 영광을 높이고, 설립정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통로가 되며, 훗날 명지의 후배들이 기념하고 이어 나갈 정론이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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