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의 학내언론인 명대신문이 창간 68주년을 맞이한 것을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또 한 명의 독자로서 축하합니다. 학생들과 청년층의 종이매체에 관한 관심이 지속해서 떨어져 가는 시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질의 기사를 담으려 항상 밤잠을 희생해서 편집하는 명대신문 기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기 처음으로 시작된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릴 때 독자권익위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집중해서 듣고 다음 호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편집장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려는 명대신문의 자세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성실하게 명대신문의 자리를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2022년 올해는 약 2년 반 동안 코로나로 이어졌던 온라인 수업 환경이 끝나고 오프라인 캠퍼스 생활로 다시 돌아오는 시기입니다. 얼마 전 마친 축제, 여름방학의 폭우, 채플, 명지전문대와의 통합 등과 같은 여러 학내 · 외 이슈에 자연스레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처럼 학우들이 관심을 가질 이슈들이 많았는데 명대신문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꼼꼼히 다뤄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화 시대 속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이뤄지는 에너지 전환 등을 보도해 지성인인 대학생과 청년 세대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양질의 지식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교수들의 명진칼럼과 사설들은 학우들이 대학 교육의 목적과 이유를 더 잘 이해하고 학구열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학기에는 처음으로 독자권익위원회가 생기고 학우 독자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진 만큼 명대신문이 보도하는 내용이 우리 학우들의 학교생활과 더더욱 밀접해지리라 확신합니다.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인 학우들과 신문사가 함께 손잡고 신문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새롭게 생길 것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창간 6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