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 시의성 있는 학내 보도 눈길 … 지면 교열과 적극적인 뉴미디어 전략 모색 필요해 〈1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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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시의성 있는 학내 보도 눈길 … 지면 교열과 적극적인 뉴미디어 전략 모색 필요해 〈1107호〉
  • 한지유 편집장
  • 승인 2022.10.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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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의 신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1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출범
▲사진은 지난 2일, 제1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간사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2일, 제1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마친 후에 독자권익위원들과 간사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일 인문캠 행정동 3층 화상회의실에서 제1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본지 지면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첫 독자권익위원회 출범해 …

이번 제1기 독자권익위원회는 사외위원 6명과 사내위원 1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임기를 갖고 활동한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한 학기에 3회 회의를 열고, 본지 발행과 운영에 관한 전반의 사항을 조정 및 자문하게 된다. 독자권익위원회 사외위원으로는 △강태혁(사학 16) △김영훈(아랍 19) △방경린(식영 20, 이하 방 위원) △이시준(정외 21, 이 위원) △이인구(정외 15, 이하 이 위원장) △전희찬(경영 21, 이하 전 위원) 학우를, 사내위원은 본지 김한백(경영 20) 편집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는 7명의 위원 가운데 4명이 대면 참석했으며, 이인구(정외 15) 사외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간사는 본지 송민석 보도부 정기자가 맡는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만큼 우리 대학 독자들의 여러 의견을 취합해서 명대신문 발전에 기여하고 독자의 권익도 확보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의성 있는 대학보도, 사회문제 잘 짚는 기획”

각 위원은 위와 같이 각 호의 우수기사를 선정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① 1104호(개강호)

▷이 위원=가장 시의성 있는 기사로 1면 탑 「2학기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를 선정했다. 무려 3년 만에 찾아온 대면 수업이라 2학기에 다가올 학교생활을 조명하는 것이 가장 시의성 있다고 판단했다. 학식과 셔틀버스도 다루기에 무난한 소재라고 평가했다.

▷방 위원=8면 보도기획 「자연캠 단독 정원감축 시행안 등장에 따른 파장」이 가장 시의성 있다. 인문캠 감축은 없었지만 자연캠 학우들에게는 직접적인 사안이라 관심이 많았기에 가장 많이 주목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전 위원=학우들이 가장 주목할 기사로 「사립대학 재산 관련 규제 완화 … 우리 대학은?」을 선정했다. 논란이 된 명지학원의 파산과 회생에 영향 · 전환점을 줄 소재라고 보인다. 교육부의 규제 완화 배경과 우리 대학의 연관성, 사립대학들의 재정 문제들을 다뤄 유익했다.

▷이 위원=다만, 교열에 신경 써줬으면 한다. 1면 탑에서 대학생활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학교생활이라는 복합어 자체가 네 글자 붙여쓰기 형태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4면 명진칼럼 「말, 글 그리고 생각..아니 훈장질 추가」의 제목에서도 마침표 두 개를 찍었는데, 문법상으로는 잘못된 표기이긴 하다. 내용의 본질을 크게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줄임표(…)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제안해본다. 설문조사의 표기도 쌍점(:)을 앞말에 붙여 쓴다든지, 날짜 표기에서 숫자 0을 삭제한다든지, 날짜 사이에 있는 점을 띈다든지 국립국어원의 맞춤법 규정을 잘 준수했으면 한다.

▷이 위원장=계속해서 우리 신문이 9면에 인물을 싣고 있는데, 학교 선 · 후배를 다루는 인물 주제가 정말 좋다고 본다. 실질적으로 우리 학과나 관심 있는 다른 학과의 동문과 선배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고, 적성을 살리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참고 기사가 된다. 아울러, ‘총학생회가 말한다’ 코너도 학내 언론을 통해 학우와 소통을 모색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전 위원=1105호 우수 기사로는 6면 보도기획 「대학생협, 현 위치를 조명하다」를 선정하고자 하는데, 기존 언론과 달리 대학 언론만이 주목할 수 있는 주제이자 우리 대학의 생협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② 1105호

▷이 위원=1면 탑 「채플에 대한 우리 대학 학우들의 생각은?」이 시의성이 높다고 본다. 많은 학우가 대면 채플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고 생소한데, 채플 이수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 위원=8면 보도기획 「우리 대학 수해 피해에 잘 대비하고 있었는가?」를 선정했다. 최근 폭우 피해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는데, 준공 시기가 오래된 캠퍼스 건물에 대한 피해 우려도 짚었기에 좋은 기획이었다고 본다. 최근 자연캠 학우들의 시설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데 학교 측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공론화에 기여했다.

▷전 위원=2면 보도 「이번 달부터 도서관 음료 반입 기준 완화」에서 소음이나 쓰레기 처리 문제로 기준 완화에 반대하거나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학우 의견도 인터뷰에 포함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위원=사설에 초점을 두고 싶다. 「높아져 가는 인권 의식, 채플은 어떻게 변화해나갈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채플을 보면 암묵적인 종교 강요가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에 의한 인권 침해라는 점이 덜 부각됐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하단의 「개교 74주년, 그리고 한가위에 비는 바람」은 기독교 정신이나 십자가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한가위하고는 다소 결이 다른 내용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야훼’라는 신을 지칭하는 하나님과 같은 극존칭은 언론에서 잘 쓰지 않는 말이다. 언론 관례와 명대신문 원칙에 따라 평어 사용이나 종교적 중립을 강화해줬으면 한다.


③ 1106호

▷이 위원=1, 2면 심층보도 「본격 대면 수업 재개 후 속출하는 학우들의 볼멘소리」가 시의성 있었다. 수많은 학우가 겪는 여러 문제를 시의성 있게 다뤄서 공감됐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대학 생활의 조언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듯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개선점으로 욕설의 가새표() 처리와 원고지 매수 표기의 자수 변경 등을 제안한다.

▷방 위원=1면 탑 「명지전문대학과의 새로운 통합안 제시돼」와 6면 보도기획 「새로운 통합안, 구성원들의 생각은?」이 가장 주목된 기사라고 본다. 대학의 가장 큰 이슈이고, 그만큼 학우들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생각도 알 수 있어서 선정했다.


그 외에도 1106호 이후로 다루면 좋을 소재로 △한글날 기념 기획 △에브리타임 익명성 △학생자치의 위기 △통일 담론 △축제 설문과 진행 과정 인터뷰 △학식 기획 및 설문조사 △국군의날 기념 기획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의 릴스 활용이나 누리집 활성화 등과 같은 뉴미디어 활용에 대한 적극성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독자 친화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지역 현안 보도 △배포대 확대 △오프라인 접촉 확대 △기자활동 체험 프로그램 마련 △종이신문 발행 유지 등이 제안됐다.

한편, 한문 제호 사용이 아쉽다는 독자권익위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본지의 1107호 제호는 한글날을 기념해 1970년대 당시에 활용하던 한글 제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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