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학생복지시설, 2학기 전면 재운영 여부 불투명해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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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캠 학생복지시설, 2학기 전면 재운영 여부 불투명해 〈1102호〉
  • 송민석 수습기자
  • 승인 2022.05.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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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캠 학생식당 운영 재개 시도, 인문캠 셔틀버스는 2학기 재개 예정

2020년 1학기부터 2년 넘게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고 학교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학생복지시설 운영과 셔틀버스 운행도 멈췄다. 지난 2년 넘게 학생식당을 비롯한 복지시설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했고, 자연캠과 인문캠에 각각 위치한 서점 등 일부 매장은 폐업해 집기류마저 철수했다. 지난 1일부터 우리 대학의 학부 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복지시설과 셔틀버스 운영 여부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 자연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금까지의 학생복지시설 운영 상황과 향후 계획을 짚어보고, 셔틀버스 운행 상황도 함께 파악하고자 한다.

 

양캠 모두 학생복지시설 곳곳이 방치되어 있어

먼저 학생식당의 경우, 자연캠은 △학생회관 △명진당 총 2곳에 있는 학생식당 모두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 대신, 현재 기숙사 복지동에 위치한 식당과 방목기념관에 있는 교직원식당이 영업 중이다. 그러나 △기숙사 복지동의 불편한 접근성 △평일 점심과 저녁에만 가능한 식사 △단일 메뉴 구성 등의 이유로 식당 이용에 있어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아직 남아있다. 인문캠은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지난달부터 학생 휴게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또한, 학생식당 운영 중단으로 인해 식당 내부 상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지난 6일 확인한 결과, 자연캠 학생회관과 명진당에 위치한 학생식당 모두 운영되지 않았지만, 문은 열려있었으며 식당의 의자와 식탁에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었다. 아울러, 조리실 내 각종 식기류와 조리도구도 별도의 덮개 없이 방치되어 있었다. 인문캠 또한 학생식당 내 식기류와 조리도구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조리실로 들어가는 길과 음식을 받는 창구를 테이프로 막았지만, 들어가려면 얼마든지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안전사고와 분실 우려가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은 지난 6일에 확인한 자연캠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의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6일에 확인한 자연캠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의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6일에 확인한 인문캠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의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학생 휴게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사진은 지난 6일에 확인한 인문캠 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의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학생 휴게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다른 학생복지시설의 경우 기자가 지난 6일 확인해본 결과(편의점 제외), 자연캠에서 운영 중인 매장은 학생복지관 기준 △커피전문점 △문구점 △안경원이었으며, 나머지 △패스트푸드점 △서점과 창조관에 소재한 제과점 등은 철수했거나 장기간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인문캠은 현재 학생회관 3층에 있는 커피전문점과 종합관 1층에 있는 미용실만 영업중이었다. 한편 영업이 중단된 매장은 학생식당과 달리 모두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언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운영을 멈춘 학생복지시설은 언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까? 본지 확인 결과 현 상황에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었다. 그중 수요가 제일 많은 학생식당은 우리 대학 측에서 마스터리스 업체 ㈜더원라운지컴퍼니에 운영과 영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우리 대학 기획예산팀(팀장 홍성규) 신규섭 과장(이하 신 과장)은 “마스터리스 업체 측에 양캠 모두 학생식당이 최소한 한 곳은 운영할 필요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식당 이외의 계약이 만료된 학생복지시설에 대해서 신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서 마스터리스 업체 측에서 매장 임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 대면 수업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문캠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있는 헬스장은 2학기에 재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대학 인문학생지원팀(팀장 윤강용) 이한솔 팀원(이하 이 팀원)은 “장기간 폐쇄로 인해 생긴 녹과 곰팡이를 방학 중에 청소할 예정”이라며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샤워실의 경우 재개 준비는 하되, 샤워실 내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관계로 전파 우려가 있어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재개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을 오가는 버스 운행 상황은

한편, 양캠에서 각각 운행하는 통학용 버스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양캠의 상황이 달랐다. 자연캠은 현재 기흥역 통학버스 노선과 명지대역 및 시내 셔틀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다. 이중 기흥역 통학버스 노선의 경우, 아침 시간대(08~10시대)에 배차를 늘리기 위해 버스 업체 측과 논의 중이다. 이에 우리 대학 자연학생지원팀 이석원 팀장은 “현재 버스 기사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구해지는 대로 바로 배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학생회에서 지난 2일 실시한 ‘통학버스 현황 조사’ 결과도 공유하는 등 총학생회와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인문캠은 1학기 중에는 셔틀버스 재개가 어렵고 2학기에는 재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원은 “버스 운영업체로부터 2학기에는 재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현재 버스 기사 모집과 차량 확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셔틀버스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다녔던 노선(△홍대입구역 · 합정역 △DMC역 · 증산역 △홍제역)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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