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모리 강효명(법학 17), 석현진(토목 17) 회장이 전하는 새빛모리 이야기 〈10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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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모리 강효명(법학 17), 석현진(토목 17) 회장이 전하는 새빛모리 이야기 〈1094호〉
  • 이예은 기자
  • 승인 2021.11.0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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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인문캠 회장: 저는 새빛모리 23기, 인문캠퍼스 회장이고요. 명지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강효명입니다.

자연캠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명지대학교 토목환경 공학과에 재학 중인 석현진이라 하고요. 저는 자연캠퍼스 새빛모리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회장님들이 새빛모리에 처음 지원했던 계기가 궁금합니다.

인문캠 회장: 고등학생 때, 명지대학교로 캠퍼스 투어를 온 적이 있어요. 그때 홍보대사분들이 캠퍼스 투어를 이끌어주셨고, 제가 입학할 때도 단복 입고 계신 멋있는 선배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분들이 새빛모리라는 걸 알게 된 후에 계속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더 알아보다 캠퍼스 투어, 수시박람회, 면접 안내, 학교 홍보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한다는 게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이런 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자 지원하게 됐어요.

자연캠 회장: 저는 단순해요. 입학 당시에는 새빛모리 라는 것도 몰랐고 학교에 홍보대사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입학 초에는 동아리 홍보나 여러 단체들의 홍보를 하기 위해서 현수막이 걸려 있잖아요? 새빛모리에 관한 현수막이 있었는데, 새빛모리 뜻이 적혀 있었거든요.

그게 너무 멋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를 대표해서 입시 책자나 버스에 새빛모리 선배님들 얼굴이 있는 것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빛모리 A to Z

Q. 새빛모리는 무슨 뜻인가요?

자연캠 회장: 새빛모리는 ‘새로운 빛을 몰고 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여러 모리들이 각자의 빛을 몰고 와서 하나의 새빛모리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Q. 새빛모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인문캠 회장: 새빛모리는 명지대학교를 대내 · 외적으로 홍보하는 공식 홍보대사이고, 학교 홍보팀 내에 소속돼 있는 산하 단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Q. 새빛모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자연캠 회장: 먼저 서류 접수를 통해서 1차 합격자를 선별해요. 그다음에 1차 합격자 중에서 회장단 두 명과 홍보팀 선생님 한 분이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습니다. 합격자는 한 학기 동안 수습 기간을 거쳐요. 그동안 열심히 하는 친구들만 정식 기수로 전환돼서 정식 기수로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Q. 새빛모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인문캠 회장: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 해요. 새빛모리는 하나의 단체잖아요. 책임감이 없다 면, 개인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단체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또 책임감이라는 게 학교뿐만 아니라 나중에 회사 생활이나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자질이니까요.

자연캠 회장: 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교심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그다음은 일에 대한 주도성과 열정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해요. 효명 회장님이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책임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흔히 홍보대사, 새빛모리하면 외모나 키가 중요할 거라는 인식이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 것들이 새빛모리 선발에 있어서 영향이 있나요?

인문캠 회장: 사실 영향이 없는 건 아니죠. 다만 잘생 기기만 하고 예쁘기만 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저희는 학생이 학생다운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봐요. 아무래도 학교를 홍보하는 학교의 얼굴이잖아요. 그래서 바르고 모범적인 이미지, 신뢰가 가는 이미지를 선호합니다.

 

Q. 새빛모리에 여러 부서가 있는데 그 부서들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인문캠 회장: 총 4개의 팀으로 나눠져 있어요. 기획팀, SNS팀, 콘텐츠디자인팀, 대외협력팀 이렇게 나눠져 있고, 중간에 저희 회장단이 있어요.

기획팀은 전반적인 이벤트, 영상물 기획을 담당하는데 새빛모리 일에 있어서 사람의 뇌에 해당하는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콘텐츠디자인팀은 기획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사람 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실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데, 영상이나 이벤트 피드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SNS팀은 콘텐츠디자인팀이 만든 영상 또는 이벤트 피드를 SNS에 게시하는 역할을 해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우리 대학 블로그에 게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대외협력팀은 말 그대로 외부와 협력하는 역할로, 전국 대학생 홍보대사 연합 단체에서 타 대학교 홍보대사들과 교류하고 장점들을 벤치마킹해서 새빛모리가 그 장점들을 수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학과 소개 영상도 담당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회장단은 네 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홍보팀 소속 기관이다 보니까 홍보팀에서도 저희에게 많은 의견을 주셔요. 그 의견들을 모리들한테 전달해 주는 다리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캠퍼스 소개 등 새빛모리 영상을 자주 봤는데요. 이외에도 새빛모리가 기획한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인문캠 회장: 이번에 교육복합관 내부를 둘러보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나름 괜찮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아요. VR 촬영도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입시 안내 영상도 도움 되는 내용을 많이 전달해 줬다고 생각하고요.

자연캠 회장: 월간 모리는 저희가 달마다 주제에 맞는 학내 관계자를 섭외해 인터뷰하고 새빛모리 내에서도 한 분을 선정해 같이 인터뷰하는 콘텐츠예요. 학우분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SNS 피드로 확인할 수 있고 아직까지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중에 모아서 지면으로 만들어 볼 생각도 하고 있어요.

 

Q. 코로나19 전 새빛모리 활동과 지금의 활동을 비교 한다면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인문캠 회장: 이벤트부터 많이 달라졌죠. 그전에는 부스를 열어 직접 학생들과 만났어요. 학우들에게 간식거리를 나눠주는 행사와 같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재미있는 경험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SNS에만 의존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갔고요. 학우들과 직접 교류해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새빛모리 회의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어요.

자연캠 회장: 대면일 때는 캠퍼스 투어를 통해서 수험 생들에게 학교에 대해서 소개도 하고 홍보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비대면 상황에서는 소통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학교를 직접 홍보할 기회도 부족해 졌다고 생각해요.

 

Q. 새빛모리의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새빛모리를 자랑해주세요.

인문캠 회장: 새빛모리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도 가지고 있고 책임감도 있어요. 학교생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새빛모리는 열정 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자연캠 회장: 일단 새빛모리가 되고 나서 자부심이 생겨요. 학교를 대표한다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해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애교심 때문인지 다들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의사소통하는 데도 크게 어려움이 없고 협동이 잘 되는 분위기예요.

▲사진은 새빛모리 홍보 사진이다. (제공/ 새빛모리)
▲사진은 새빛모리 홍보 사진이다. (제공/ 새빛모리)

 

회장들의 새빛모리 에피소드

Q. 새빛모리 면접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인문캠 회장: 자신감과 우렁찬 목소리요. 왜냐하면 자신감 없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는 누구나 안 좋아 보이고, 단체 특성상 앞에 나가서 얘기해야 되는 일이 많을 텐데 자신감 없이 말하면 신뢰가 없어 보이니까요.

자연캠 회장: 저는 면접 도우미를 했었거든요. 그때마다 느낀 점은 자신감을 가지고 모르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모르는데 괜히 시간을 끌거나 추임새를 넣는 게 가장 안 좋습니다.

 

Q. 그렇다면 회장님들이 뽑혔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인문캠 회장:: 면접 때 우리 학교 도서관을 소개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자신감 있는 우렁찬 목소리로 했고, 면접관을 바라보는 시선처리도 잘했던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자연캠 회장: 면접을 두 명이서 같이 봤는데, 제 옆에 있던 분은 명확한 대답을 하려다 보니 추임새가 많았어요.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성격이신 것 같기도 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몰라도 그냥 솔직하게 대답을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감 있게 보이는 이미지가 유효했던 것 같아요.

 

Q. 활동기간 동안 뿌듯했던 순간을 꼽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인문캠 회장: 저는 캠퍼스 투어 때 만났던 학생인데 아직까지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는 친구가 있어요. ‘내가 새빛모리 활동을 헛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한 기억이 남더라고요.

자연캠 회장: 저는 1학년 때 수시박람회를 진행했을 때요. 3일 동안 새벽에 출발해서 8시간 정도씩 목이 쉴 정도로 열심히 일했거든요. 이후에 입시 면접 날 의전할 때 어떤 학생과 어머님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내가 열심히 노력했던 것을 알아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매우 뿌듯했어요.

 

Q. 반대로 학교 홍보대사니까 부담감이 있기도 하잖아요. 새빛모리 활동 중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인문캠 회장: 부담감으로 따지면 저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는 점?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자연캠 회장: 맞아요. 단순히 공적인 일을 떠나서 사적인 일을 할 때에도, 새빛모리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제약이 따르는 것 같아요. 그만큼 부담감이 있습니다.

 

Q. 새빛모리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점이나 배운 점,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인문캠 회장: 새빛모리를 하면서 분명히 뿌듯했던 순간도 있고 기뻤던 순간도 있고 보람찼던 순간들도 있지만, 가끔씩은 힘든 순간도 다가와요. 그 순간을 버티고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더 힘든 일이 다가와도 내가 맞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캠 회장: 넓게 바라보았을 때는 인간관계요. 어디서나 배우겠지만 새빛모리도 사람들을 많이 접하고 대화하는 일도 많다 보니까 사람을 대하는 것들을 더 배우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팀에 소속되어 여러 일들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지식들도 많아서 얻는 게 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새빛모리

Q.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나 정해진 계획이 있을까요?

인문캠 회장: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고등학교에 새빛모리가 찾아간다’라는 타이틀을 달고 고등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도 먹는 기획이에요. 명지대학교의 이미지가 좋게 바뀔 수도 있는 거고, 고등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해서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캠 회장: 아무래도 학교 홍보대사라는 이미지가 진중하고 딱딱해 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일상 얘기하면서 우리도 같은 학생이니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하나의 홍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새빛모리로서 목표가 있다면?

자연캠 회장: 저희 임기가 한 네 달 남았는데. 다음 회장이 될 모리들을 위해서 체계를 갖춰주고 잘 이끌어줘서, 다음 기수들이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역할이자 목표입니다.

 

Q. 새빛모리에 지원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인문캠 회장: 학교를 재미없게 다니기보다는 장학금도 받고 다양한 경험, 지식도 얻는 결실 있는 대학생활을 새빛모리로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빛모리 지원하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좋은 경험이 될 테니까 많은 고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캠 회장: 저는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지금이 아니면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으니깐, 꼭 놓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인문캠 회장: 현재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내년에는 대면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직접 만나고 교류하는 날이 얼른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자연캠 회장: 명대신문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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