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공동행동, 끝이 아니라 시작이길 〈10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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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공동행동, 끝이 아니라 시작이길 〈1085호〉
  • 명대신문
  • 승인 2021.04.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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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인문캠 중앙운영위원회는 대자보 공동행동을 시작했다. 대자보 공동행 동의 배경으로는 우리 대학 내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 것인데,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대학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명지학원은 지난 2018년 파산 신청 사태 이후 학우들에게 불안과 불신만을 안기는 상태다. △두 차례의 파산신청 △ 엘펜하임 임대보증금 미확보로 인한 정원 감축은 많은 학우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주기 충분했다. 이번 대자보 공동행동에 참여한 학우들은 명지학원의 책임을 촉구하며 질타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움직임은 사실 지난 2019년에도 이뤄졌었다. 명지학원 파산신청 사태가 2019년 5월쯤 언론 보도됨에 따라 많은 학우가 이에 분노했고, 이에 △대자보 △ SNS 해시태그 운동 △명지학원 규탄 집회 등의 공동행동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학우들이 요구 했던 총장직선제나 총장의 이사직 사퇴 등 어느 한 것도 이뤄진 것이 없었다. 다만 △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을 위해 학생대 표를 포함한 위원회 발족 △추후 대학교 경영 및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시 총장으로서 일체의 책임을 질 것 △파산신청이 원만하게 해결될 시, 교외 언론과 교내 언론을 통해 알릴 것을 확약받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고, 정원 감축과 대학교 경영 및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어떤 책임을 졌는지는 모르겠다.

2021년은 2019년과 같이 흐지부지해선 안된다. 우리 대학은 정원감축과 법인의 회생 이라는 엄중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코로 나19 상황으로 대대적인 규탄 집회는 어렵 더라도 학생 사회의 연대는 중요하다. 모금 운동이나 서명운동 혹은 탄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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