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문캠 공동대책위원회의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가 끝나고 우리 대학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설명 회의 주요 내용이었던 △교직원 임금 체불 문제 △정원감축 △정원감축 누적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의 문제가 확산하면서 우리 대학 학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학우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것은 위기당사자임에도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번만이 아니다. △2017년 정원감축 △2018년 파산신청 △2020년 회생계획안 제출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학우들은 학교 본부로부터가 아닌 △교직원 △신문사 △총학생회를 건너 상황을 파악해 왔다.
우리 대학에는 약 1만 3천여 명의 재학생이 있다. 이들이 4~6년이 지나 학교를 떠날지라도, 20대의 절반을 보낸 모교는 영원히 명지대학교일 게다. 명지대의 위기는 우리 대학에 몸담는 1,800여 명의 교직원만큼이나, 학우들에게도 자신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인문캠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대자보 공동행동에 함께 나서자. 학교의 정원감축을 막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펜이든 글로든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 나아가 사회 각층의 명지 동문들에게 고언을 구하자. 명지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다. 어느 교수의 말대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구성원들의 연대가 최선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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