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그들을
지켜줘야 하는 것을 ~♪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그들을
지켜줘야 하는 것을 ~♪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인접한 한국과 중국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저장용량 한계치 도달을 명분으로 오염수를 정화해 해양에 방출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일본 어민단체와 국제 환경단체 등의 강력한 항의에 결정을 몇 차례 연기해왔다.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그간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 (ALPS) 기술로 삼중수소만 남게 처리했다’ 라면서 이를 ‘처리수’라 지칭하는 것은 심각한 왜곡”이라며 “해양 생태계는 방사능에 지속해서 피폭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국제해양법재 판소 제소를 비롯해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 등을 대응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 제1차 한 · 중 해양 협력 대화를 열어 양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방 공공기관 차원의 입장 표명도 줄을 잇고 있다. 장휘국 광주 교육감은 학교 급식에 일본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경기 △경북 △부산 등 지방 의회에서의 규탄도 이어지고 있다.
사상 초유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비판뿐만 아니라, 수산단체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면서 앞으로의 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대규모 피폭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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