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10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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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1084호〉
  • 박재우 기자
  • 승인 2021.04.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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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내 방역 조치로 추가 확진자 없이 일단락

  우리 대학 구성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을 통보받았다.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우리 대학 교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19일 △22일 △24일 △31일에 우리 대학 구성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관할 보건소 지정 생활치료센터에 이송된 것이다.
  우리 대학 코로나19 TFT(이하 코로나19 대책 본부)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 소속 부서 전원 퇴실 및 재택근무 지시 △밀접접촉자 및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에게 PCR 검사* 권고 △확진자 발생 건물 폐쇄 및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이후 PCR 검사를 실시한 인문캠 구성원 246명이 전원 음성 판정(지난 1일 기준)을 받았다. 확진자 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상태이고, 다른 4명은 치료 중에 있다. 우리 대학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가 확진자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PCR(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 비인두(코 뒤편 목부분), 구인두(목구멍 안쪽) 도말을 채취해 유전자 증폭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코로나19 세계 표준 검사법이다.

 

추가 확산 막은 우리 대학 코로나19 대응 체계

  우리 대학 구성원이 관할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확진자의 소속 부서를 거쳐 코로나19 대책 본부에 보고된다. 대책 본부는 곧바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부서의 근무자를 전원 퇴실시킨 후 방역 및 격리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한다.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은 PCR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는 소속 부서를 거쳐 코로나19 대책 본부에 보고된다.
  방역 초동조치를 실시한 다음에는 코로나19 대책 본부 실무위원장이 건물 폐쇄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 경비 · 미화반 직원이 자체적으로 방역한 후에 전문방역업체가 확진자 발생 건물 전체의 방역을 진행한다. 필수 방역 조치가 끝나면 코로나19 대책 본부가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진 발생 안내 글을 게시하고 우리 대학 전구성원에게 SMS 문자를 발송한다.

▲표는 우리 대학의 코로나19 발생시 보고 체계다.

  코로나19 대책 본부의 총무시설팀 이상회 팀장(이하 이 팀장)은 방역 조치에 대해 “월요일(3월 15일)에 코로나19 발생했을 때에는 확진자 1명이 나왔기 때문에 본관 7~9층을 폐쇄하고 본관에 있던 구성원 전원에게 PCR 검사를 지시했다. 이후 화요일(3월 16일)에 이어 수요일(3월 17일)에도 발생하면서 본관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전문업체를 불러 전문 방역을 진행했다. 다행히 검사 받은 246명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정보 공유에 대해 이 팀장은 “확진자 발생 정보를 전 교직원들에게 내부 그룹웨어로 공유한 다음에 홈페이지와 학교 SNS에도 공지했다. 최종적으로 교육부에도 경과를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총무시설팀 한경자 과장(이하 한 과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기존 업무를 병행해서 하는 상황에서 총무시설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총무시설팀과 각 단과대 교학팀이 협력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단과대 교학팀이 밀접접촉자의 동선과 음성 여부를 파악해 전달하면 총무시설팀에서 퇴실명령, 재택근무, 홈페이지 공지를 빠르게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서 진행되는 신입생 웰컴미팅

  양캠 학생경력개발처(처장 한영근 · 김기영)는 웰컴미팅 대면 ㆍ 비대면 여부를 각 학과 △교학팀 △교수자 △학생회의 자율에 맡겼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아랍지역학과 웰컴미팅이 개최됐다. 웰컴미팅에는 확진자가 참석했다고 밝혀졌지만 웰컴미팅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참석자 36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웰컴미팅은 △2개 강의실 분반 진행 △전원 마스크 착용 △창문 개방 △손 소독제 비치 △행사 전후 2회 강의실 소독의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시행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5일에는 중어중문학과(이하 중문과)의 대면 웰컴미팅 일정 도중 본관 7~9층이 폐쇄되는 조치가 이뤄졌다. 당일 상황에 대해 인문캠 ‘BETTER:WE’ 총학생회 홍창민 회장(국통 16, 이하 인문캠 총학, 이하 홍 회장)은 “확진자가 나오면 우리 대학 코로나19 대책 본부가 본관 7~9층을 폐쇄하는 것이 절차다. 하지만 중문과가 본관에서 웰컴미팅을 진행할 때 실질적으로 당시 본관 7~9층이 폐쇄되지 않았고 학교 측 제지도 전혀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중문과 학우들은 확진자 발생과 동선을 인지하지 못해 웰컴미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총무시설팀 한 과장은 “15일 오후 2시에 인문대 교학팀으로 확진자 발생을 전달받았고 곧바로 △밀접접촉자 파악 △동선 분석 △개별 연락 △건물 폐쇄조치 △전문 방역업체 방역과 같은 선제 조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중문과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자치 기구로의 통보가 늦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어 “중문과 웰컴미팅이 진행되는 당시에는 앞서 말한 선제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상황이었고,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건물 폐쇄 조치는 진행중인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연캠 웰컴미팅 진행에 대해 자연캠 'RUN'총학생회 김기현 회장(건축 14, 이하 자연캠 총학, 이하 김 회장)은 “현재 대면으로 계획 중인 학과 및 학부들은 기존에 대면 수업으로 이뤄지는 전공으로 웰컴미팅도 전공 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당일 진행될 예정이고 대면 수업이 없는 학과들은 비대면 웰컴미팅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대면 웰컴미팅은 야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침에 따라 집행인원을 포함해 총인원이 99명을 넘지 않도록 준비했다”라며 “다만 지난달 31일에 제출된 총학생회 요청안의 ‘2021-1학기 정부 방역 단계에 따른 수업 운영 계획 개편 및 구체화 요청’에 따라 정부 지침에 따른 대면 수업의 규정이 정해졌을 때 위반사항이 있으면 변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문캠 웰컴미팅은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우리 대학 코로나19 정보 공개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은 나뉘어 …

  학교 측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홍 회장은 아쉬움을 전했다. 홍 회장은 “저희 중앙운영위원회는 인문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학교 교직원이 아닌 경비원 분께 처음 전달 받았다. 본관 노후시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본관 7~9층에 폐쇄돼 있어 경비분께 여쭤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인문캠 총학은 학생복지봉사팀에 ‘왜 코로나19 확진 공지를 게재하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지하지 않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공개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필수적이기 때문에 학교 측의 대처가 아쉬운 대목이다”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A 학우는 “선제적 방역 조치가 우선이겠지만, 본관이 폐쇄되고 하루 뒤에서야 학생들에게 교내 확진자 발생 문자를 발송하는 학교 측 정보 공개 방식에 대해 실망했다”라며 “이번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방역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학생들의 불안감’을 실질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학교 측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확진자 공지에 대해 한 과장은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이 코로나19 관련 정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상황에서 세부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전까지 홈페이지에 확진자 공지를 하지 않았지만 정보 공개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부총장님이 홈페이지 공지를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 공개는 내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학생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관련 부처에 전달해 확진자 발생시 학생자치기구에게도 우선적으로 사실을 통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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