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했던 대학가, 다시 붐빌 수 있기를 〈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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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했던 대학가, 다시 붐빌 수 있기를 〈1083호〉
  • 양유경 (피아노 19) 학우
  • 승인 2021.03.15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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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신입생들의 입학으로 떠들썩해야 할 학교가 조용하다. 벌써 코로나19 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비대면 수업으로 신입생을 맞이한다. 3월이 이렇게도 조용한 달이었는지. 파릇파릇한 자연캠을 거닐며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어가던 필자의 신입생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잔잔하고 고요한 한학기의 시작이지만 모두 건강하고 알찬 한학기가 되기를 응원한다!

  먼저 명대신문 1082호의 1면은 우리 대학 정원감축 행정처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리 대학 정원 감축 행정처분에 영향을 줄 명지학원의 회생 계획안 제출일이 두 번이나 연기됐다고 한다.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안이 빠르게 인가되지 않으면, 명지학원의 회생절차에도 차질이 생기고 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학우들은 이미 명지학원의 재정 문제로 큰 걱정을 하고 있다. 같은 문제로 학우들이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학교 법인의 회생 관련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대학은 20-2학기와 같이 21-1 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계속한다. 처음에는 교수님과 학우들 모두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아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교수님 들의 경우, 수업을 녹화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었고 실시간으로 강의를 하게 되면 마이크와 인터넷 연결이 잘 안 돼 힘들어하셨 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수업 링크가 열리지 않아 늦게 접속하는 학우도 있었고, 인터넷 연결이 끊어져서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도 많았다.

  한편, 이번 1082호에 새내기 특집 기획으로 비대면 수업에 대하여 신입생에게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자세히 적혀있어, 온라인 수업이 어색한 21학번 새내기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신입생의 경우 명대신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명대신문은 우리 대학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있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입생에게 더 홍보된다면 명대신문이 더욱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도움을 받는 학우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가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8면을 보면 대학가 상인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다. 대학들이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1 년간 매출이 급감했고 심지어는 폐업을 한가게들도 있다고 한다. 자연캠에 재학 중인 필자도 이러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캠퍼스 바로 앞, 학생들만 방문하는 상가에 수제 버거 가게가 개업과 동시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몇 개월 만에 바로 폐업했다. 또 필자가 신입생 시절, 신입생 환영 회를 진행했던 추억의 음식점도 폐업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대면 수업을 시작해서, 대학가 상권이 붐비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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