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들의 기부 릴레이, 점차 자리잡을 수 있을까? 〈동네 한 바퀴, 동요친구들〉 〈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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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들의 기부 릴레이, 점차 자리잡을 수 있을까? 〈동네 한 바퀴, 동요친구들〉 〈1083호〉
  • 명대신문
  • 승인 2021.03.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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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같이 하자
기부 릴레이
조금씩이라도
기부 릴레이 ~♪

  지난달 18일,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전 재산의 절반(약 5,0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이번에는 사재를 털어 직원과 배달대행 기사(라이더)에게 1,000억 원대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봉진 의장은 지난 11일 지급 대상자에게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회사의 경영자로서 라이더분 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봉진 의장의 기부 및 격려금 지급에 앞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지난달 8일 자신의 재산 절반(5조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라고 기부를 결심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강대학교 이석근 교수는 “미국에서는 사회 전체로부터 도움을 받아 기업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경영인이 많아 기부 등 사회 환원 활동이 자연스 럽게 이어진다”라면서 “국내에서도 의식 전환이 일어나 이익 환원에 적극 나서는 이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봉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의 기부가 단순 금액적인 면에서만 강조돼서는 안 된다. 이들의 기부가 개인의 덕행이 아닌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이것이 끝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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