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에 손님이 찾아오다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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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에 손님이 찾아오다 〈1082호〉
  • 명대신문
  • 승인 2021.03.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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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자들의 활동기!

  지난달 24일, 명대신문은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작년 이맘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1일 기자 체험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하루 동안 학보사 기자를 체험하기 위해 명대신문을 방문한 5명의 1일 기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기사에 대한 열정을 가득 품고 각 1개씩의 보도 기사 작성을 무사히 마친 1일 기자들. 그들의 취재 과정과 활동기를 공개한다.


※ 1일 기자 체험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준수해 이뤄졌음을 알립니다.

 

윤지민(화공 20) 1일 기자
윤지민(화공 20) 1일 기자

  처음 해보는 일에 처음 가보는 장소여서 긴장하고 갔다. 전에 썼던 기사를 읽어보라고 줬는데, 잘 안 읽혔다. 이후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단어를 생각하는데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혹시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명대신문 기자님이 설명해 주시고, 기사 작성하는 내내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다. 2021년도 신년예배를 주제로 한 기사를 작성했는데 형식에 맞춰 약간 변형해서 쓰는 기사였지만 내 손으로 쓴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되고 떨렸다. 특히 끝부분에 ‘윤지민 1일 기자’라고 썼을 때 기분이 묘했다. 인터뷰 전화하기 직전에 가장 긴장됐는데 교목실장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오지는 못했다. 인터뷰까지 하면서, 기사 하나 쓰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느꼈다. 마지막에 검토해주실 때 정말 세세한 것까지 교정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신문에 쓰이는 형식, 표기법을 배웠는데 새로운 좋은 경험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익혀서 다시 기사를 써보고 싶다.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뿐만 아니라 내 견해가 담긴 기사도 작성해보고 싶다.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또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경험이 언젠가는 도움이 될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 집으로 보내 주시는 3월 2일 자 신문은 내게 의미 있는 물건이 될 것 같다. 이제 생각날 때마다 핸드폰으로 명대신문을 종종 볼 것이다. 명대신문이 학우분들이 계속 찾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 막으로 신경 써주신 명대신문 기자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주성현(교통 21) 1일 기자
주성현(교통 21) 1일 기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명대신문 1일 기자 체험 모집 공고를 보고 기자들은 어떻게 일을 하면서 기사들을 잘 정리하는지, 어떻게 하면 글쓰기 소양을 잘 쌓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공대생이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공학적 용어들을 잘 정리해서 다른 이들에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1일 기자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신입생으로서 대학교 탐방을 통해 개강했을 때 한번 와 본 길이니까 편하게 올 수 있을뿐더러, 학교 건물 내에 학과들을 이해하기 위해 참석했다. 고등학교 때 학급 신문이 나오면 학교 행사나 대회 소감문 정도로 나열한 형식이었으나, 이번 기자 체험을 통해 소재를 정하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하나의 기사를 작성하는 데에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인터뷰에서, 수많은 편집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이야말로 노력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인터뷰 과정에서는 교수님께서 친절히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느꼈다. 인터뷰할 때 미리 질문할 내용을 메모지에 작성하고 답변받을 때도 있는 내용을 기사에 작성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 주었다. 또한, 기사를 쓰는 데에 있어서 제목과 부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이 제목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글을 짓고 검토 과정에서 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가독성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휴식하던 중 선배님께서 2주에 한 번 신문을 발행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문에 대해 사실 잘 몰랐지만, 신문 기사를 작성하면서 유명 인사들이나 다양한 부분에서 배우신 분들과 소통함으로써 지식을 풍부하게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명대 신문에 소속되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소감문을 작성하면서 글의 중요성과 우리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이 내 전공뿐만이 아니라 각종 시사나 경제와 같이 세상이 어떻게 구조화돼있 는지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명대신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감사한 체험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관련 행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리라 다짐하는 바다.

 

양지윤(정외 21) 1일 기자
양지윤(정외 21) 1일 기자

  안녕하세요. 명대신문 1일 기자로 활동했던 양지윤입니다. 앞서 저에게 이런 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터뷰와 기사를 쓸 수 있는 시간은 짧았지만, 이는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 제가 쓸 기사를 직접 선택하고 기사 제목과 내용을 직접 정해 쓸 수 있는 점이 신기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기회를 통해 제가 쓴 내용이 신문에 걸려 많은 교수님, 선배님, 학우분들과 다 같이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처음 제목을 정할 때부터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신선한 소재의 제목을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어떤 주제라도 재미있게 내용을 풀 수 있다는 포부와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제 기사 내용이 대학교 신문에 실린다고 생각하니 설렘도 있었지만 두려움이 더 커 많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자신감을 얻고 기사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께서 작은 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쉽게 내용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사를 쓰면서 느낀 점은 기사 내용을 작성할 때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인터뷰 등을 통해 알아보면서 해당 기사의 내용을 정확히 인식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자는 누군가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의 길잡이가 될 수 있기에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신문을 제작했던 경험이 제 머릿 속에 너무나도 좋게 기억에 남아 다시 그 감정을 느끼고 싶었던 제 단순한 호기심이 명대신문 1일 기자로 정말 많은 점들을 얻어가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썼던 신문의 내용과는 다르게 더욱 전문적인 신문을 작성하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승환(정외 21) 1일 기자
이승환(정외 21) 1일 기자

  저는 명대신문 1일 기자 활동을 한 정외과 21학번 이승환입니다. 저는 오늘 이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저 신문사에서 기사 작성 중에 많은 부분을 여쭤보았는데도 차분하게 대답해주신 손정우 선배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제가 맡은 기사가 우리 대학 국제한국학 연구소에서 추진하신 ‘경진년 연행도첩’의 보물 제2084호로 지정된 사실을 기사로 작성하다 보니 자료조사에 있어서 학교 행정관계자뿐만 아니라 교수님까지 폭넓은 조사를 하게 됐습니다. 연구소 박인숙 팀원과 김차규 교수님께서 고전사료의 보물 지정 과정, 연행도첩이 보물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들을 수 있어 상당히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직접 보물 원본을 보여주신 것과 보물 지정서를 직접 촬영하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을 겁니다. 더욱이 해당 보물에 관한 인터뷰 외에도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들이 모두 저에게는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라 듣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에 관해서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우리 대학 도서관을 탐방하고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가 보는 것은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라 매우 흥분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교수님이 하신 말씀도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명지대는 숨겨진 보물창고와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명대신문 1일 기자 체험은 체험하는 친구들의 목적에 따라 다른 느낌이겠지만, 저는 명지대에 관해서 직접 기사를 써보며 학교에 관심을 키워보자는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완전 대성공인 것 같습니다. 앞으 로도 우리 대학과 관련된 기사들을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재밌는 이슈들을 가지고 1일 기자 체험을 확대하신다면, 명대신문에 관심도 올라가고, 신입생 입장에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대학을 좀 더 가까운 ‘내 학교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더욱이 취재나 여러 가지 기사 작성에 있어서 큰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시준(정외 21) 1일 기자
이시준(정외 21) 1일 기자

  늦겨울과 봄 사이, 동장군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탓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다. 난생처음 경험한 수강 신청만으로도 충분히 정신없는 오전이었지만, 안주할 틈 없이 곧바로 기념비적인 첫등교를 준비했다. 비록 머릿속으로 줄곧 그렸던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이었지만, 재학생 신분으로 밟는 첫 등굣길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부풀었다.
두 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을 달려 당도한 학교의 모습은 그저 아름다웠다. 촉박하게 도착하는 바람에 학교의 풍경을 눈에 많이 담지 못한 게 퍽 아쉬울 따름이다. 이윽고 나를 반가이 맞아 주는 선배의 도움을 받아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학생회관 4층에 자리를 잡고 먼저 『명대신문』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올해로 67주년을 맞는 유구한 전통과 마치 조간신문 같은 다채로운 구성이 감탄스러웠다. 특히 구성 중 총학생회 활동을 심층적으로 평가한 보도 기획 부분에 유독 눈이 갔다. 다양한 학생 의견 수렴과 신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생자치에 혁혁히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개강호에 게재할 기사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내가 맡은 내용은 얼마 전에 발표된 입시모집요강 표지 디자인 공모전 수상 결과에 관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 일처럼 보였지만, 본문 내용을 두고 학교 부서에 확인을 거치고 실제 수상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익숙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시간 소요가 많았지만, 옆에서 담당 선배 기자가 도움을 많이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집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몇 차례 퇴고를 거쳐 최종안을 완성했다. 길지 않은 분량의 기사였지만, 확인할 부분이 많아 수십 건의 기사가 모여 발행되는 신문 한 부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1일 기자 체험을 통해 잠깐이지만 학우를 위한 신문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발행을 위한 치열한 사투에 동참하며 학생자치가 꽃피우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생활 내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봄을 기다리며 목격한 학생자치의 꽃처럼 곧 피어날 나의 학교생활도 아름답게 만개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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