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인문캠 학생자치기구 당선자 발표 … 명암〈明暗〉은? 〈1081호〉
상태바
2021학년도 인문캠 학생자치기구 당선자 발표 … 명암〈明暗〉은? 〈1081호〉
  • 김석호 기자
  • 승인 2020.11.3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표율 비교 2020학년도 학생대표자 선출 2021학년도 학생대표자 선출
총학생회 33.97% 55.91%(전년 대비 21.94% 증가)
총동아리연합회 95.91% 90.23%(전년 대비 5.68% 감소)
경영대학 35.79% 49.21%(전년 대비 13.42% 증가)
법과대학 41.90% 55.66%(전년 대비 13.76% 증가)
사회과학대학 34.18% 61.75%(전년 대비 27.57% 증가)
인문대학 38.73% 60.74%(전년 대비 22.01% 증가)
ICT융합대학 선본 불출마로 인한 미집계 60.80%

 

 

 

 

인문캠 학생자치기구 당선자 발표

 지난 13일, 2021학년도 인문캠 학생자치 기구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다. 인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제완, 이하 중선관위)는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경 실시간 개표 방송을 진행하고, 기층 단위의 학과 학생회 당선자 공고를 시작으로 △단과대학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총학생회 당선자를 발표했다. 학우들의 관심이 모였던 차기 인문캠 총학생회에는 우여곡절 끝에 ‘BETTER:WE’ (정)홍창민(국통 16), (부)박혜림(영문 18)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BETTER:WE 선본은 58.13%의 득표율(투표율 55.91%)을 얻고 제48대 인문캠 총학생회로 임명됐다. 이로써 BETTER:WE 선본은 인문캠 최상위 학생자치기구로 발돋움해 코로나19 대응, 명지학원 정상화 요구 등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BETTER:WE 선본의 홍창민 당선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투표에 나선) 많은 학우님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학우님들의 권리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노력하겠 다”라고 다짐했다. 당면 과제에 대해선 “우리의 권리를 강력히 요구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명(明) 전자투표 제도 순조롭게 안착

 한편,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 제도는 순조롭게 안착했다. 지난해 자연캠 중선관위가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인문캠 중선관위도 이를 뒤따랐다. 인문캠 중선관위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투표율 제고 방안을 고민, 투표 방식 개혁을 단행했다. 인문캠 ‘RE;ACTION’ 총학생회(회장 임제완ㆍ국통 14, 이하 임 회장)의 임 회장은 선거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자투표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임 회장은 전자투표 제도가 순조롭게 안착한 데에 “처음 전자투표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긴장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각 학생자치기구의 도움을 받아잘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전자투표 제도 첫 도입에 따른 불편함 해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한 것으로 보인다.


명(明) 예상 뒤엎고 높아진 인문캠 투표율, 학우의 관심 줄지 않았나?

 본지 1077호 「학우: 학생자치기구에 관심 줄었다 / 학생대표자: 운영 어려움 심화 됐다」기사에서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우의 관심 저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자연캠은 지난달 진행한 선거에서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문캠의 경우 총동연을 제외한 학생자치기구 전 단위에서 투표율이 상승했다.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밝힌 조근재(행정 17) 학우는 “전자투표 제도 도입이 투표율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라며 “투표율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당초 우려됐던 것과 달리 학생자치 기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줄지 않은 것 같다”라고 조명했다. 이러한 선거 인식의 변화는 학우 권익 증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에 임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20% 이상 증가했다. 전자투표의 접근성이 높아 투표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선거에 임하는 선본에서도 공약 마련에 힘썼기 때문인 것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지난해 인문캠 학생자치기구 선거에서는 총학생회와 법과대학의 투표 기간이 연장됐다.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선본 불출마 기구를 제외한 인문캠 학생자치기구 전 단위의 투표율이 개표 요건을 충족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을 맞이했음에도 도리어 투표율이 상승한 건 투표 기간 연장(3 일→5일)과 전자투표 방식 도입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암(暗) 총동연 당선자 취소 … 비대위 체제 가동

 반면, 총동연 ‘두:드림’ (정)주세현(정외 16), (부)장지선(경영 19) 선본이 선거 세칙을 어겨 당선 취소가 된 일도 있었다. 지난 13일, 총동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수정)는 두:드림 선본의 당선 사실을 공고하고,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총동아리연 합회 선거 시행에 관한 세칙」 제71조(당선 공고) 1항에 따라 공고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았다. 하루 동안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7건이었다. 총동연 선거관 리위원회는 즉각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총 4 건의 이의신청을 가결했다. 총동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답변서에 따르면 두:드림 선본은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선거 시행에 관한 세칙」의 △ 제31조(겸직금지) △제32조(선거운동) △ 제33조(선거운동 방법) △제39조(온라인 선거운동 공간 구성 및 운영)를 위배했다. 이의신청 가결 건에 대한 두:드림 선본의 재심의 요구도 결국 부결되면서 지난 16일, 두:드림 선본의 당선 취소가 공식화했다.

 인문캠 ‘모아’ 총동연(회장 양수정ㆍ디미 17, 이하 양 회장)의 양 회장은 “총동연 당선 공고 이후 24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았다. 총 7건의 이의신청이 있었고, 그중 2건은 선거 시행 세칙과 관계가 없어 총 5건의 이의 신청을 두고 의결을 진행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5건 중 1건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결됐으나, 그외 4건에서는 선거 세칙 위반이 확인됐다. 이에 경고 2회, 주의 1회가 부여됐다”라며 “이미 누적된 경고 1회와 합산해 총 경고 3 회, 주의 1회로 후보자 등록이 취소된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총동연은 다음달 중순부터 2021년 총동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에 나선다. 양 회장은 “총동연은 내년 1월 1일부터 재선거(당선인 확정 시)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한다. 총동연 운영위원 회와 인문캠 중앙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구성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제8차)에서 다음해 총동연 운영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암(暗) ICT융합대학, 학생자치기구 건설에 어려움 겪어와

 ICT융합대학(학장 김인택)은 지난 2016 년 신설 이후, 자체적인 학생자치기구 건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엔 ICT 융합대학 이하 학생자치기구 전 단위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ICT융합대학과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이하 디콘디학과), 융합소프트웨 어학부 모두 비대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디콘디학과 예비 선본의 사퇴도 있었다. 디콘디학과는 2년 연속 비대위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본지는 ICT융합대학 비대위(위원장 박건희ㆍ융소 17, 이하 박 위원장)의 박 위원장에게 학생자치기구 구성이 어려웠던 원인을 질문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init’ 선본의 당선이 이미 확정됐고, 비대위 운영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따라서 인터뷰의 취지와 ICT융합대학의 상황이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라며 본지의 인터뷰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A 학우(융소 19)는 학생자치기구 구성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학부 특성상 남학생 비율이 여학생 비율보다 높은데, 남학생들이 군대에 갈 시기와 겹쳐 학생자치기구 건설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