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러면 된 거야 … 〈1081호〉
상태바
그래 그러면 된 거야 … 〈1081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11.3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1081호로 명대신문의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해의 발행이 마무리됐다. 사실 명대신문에게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게 참 많았던 한해였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바뀐 부분으로는 발행 부수다. 1071호부터 기존 발행 부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줄였다. 또한, 학기당 여덟호를 발행하는 게 원칙이지만 지난 1학기엔 개강이 연기됨에 따라 발행 일정이 틀어졌고, 결국 한 호를 줄여 발행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번 학기엔 예상치 못한 학사일정 변동으로 개강 전에 1074호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었다.

 우리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밖에 나갈 수 없다거나 대면 활동이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된 것이 그 예시다. 이런 달라진 모습을 다루기 위해 명대신문은 무던히 노력해 왔다. 마스크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다룬 1074호 「당신의 마스 크는 괜찮으십니까?」 기사와 교내 방역을 점검한 1078호 「교내 방역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기사가 바로 그 노력의 산물이다. 그 외에도 명대신문은 코로나19와 관련된 15개의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대학 언론으로서 무력감을 느낀 적도 있었다.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신문을 배포하고 있노라면 읽는 이 없는 신문을 제작해봐야 무슨 소용이겠냐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런 생각은 줄지 않는 배포대 위의 신문을 수거할 때면 가중된다. 이런 상황에 대학 언론으로서 명대신문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생각하게 됐다.

 전에 들린 적 있는 미디어센터 서고에는 66년 동안 발행된 많은 신문이 한껏 정리돼 있다. 여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명대신문의 가치는 언론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그보다 우리 대학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에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학내 유일의 학보사로서, 우리 대학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으로서 부족하지만, 묵묵히 변화를 기록해 나가야 하는 이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