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란 이름을 다시금 새기며 〈1081호〉
상태바
‘명지’란 이름을 다시금 새기며 〈1081호〉
  • 강주현 (아랍 16) 학우
  • 승인 2020.11.3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기는 직전 학기 교환 학생을 보내고 와 비대면 수업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필자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특히,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학업 및 학교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많이 저하됐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필자는 명대신문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지럽고 무기력한 상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명대신문을 읽으면서 명지대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꾸준한 발행으로 필자의 소속감을 다시금 각인시켜준 명대신문에 감사를 표한다.

 1080호의 1면은 학생자치기구 선정에 관한 기사를 볼 수 있었다. 학생자치기구 선거의 결과뿐만 아니라 낮아지는 투표율에 대한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보여줬고, 이는 기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표를 통해 시각화해서 보여준 것과 학우의 의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 것도 박수를 보낼 만하다.

 본 기사에서는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의 낮은 투표율의 원인은 학생자치 기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 저하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필자는 학우들이 학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관계와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였다면, 요즘 세대의 학우들은 개별성과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다. 이를 학생자치기구에 적용해 생각해보자면, 학우들이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보다는 개개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표율을 제고할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명대신문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연캠의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인문캠 소속 학생으로 단 한 번도 자연캠에 가본 적 없다. 이에 자연캠의 소식을 접할 수 없어 같은 학교라는 동질감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명대신문을 읽으면서 자연캠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기에 같은 학교라는 점이 피부에 와닿았다. 필자와 같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명대신문에서는 자연캠과 인문캠 관련 사안들의 분량 비율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변화된 캠퍼스에 신문에 올릴 이슈들이 부족하지만, 졸업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학보사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것에 명대신문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