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학교 문제의 원인을 몰라서는 안 된다〈10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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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학교 문제의 원인을 몰라서는 안 된다〈1075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08.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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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우리 대학은 △전학과 △캠퍼스 교차수강 △학점교류생 수강신청일을 다음 날인 20일로 연기했다. 수강신청 서버에 전산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 측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학사공지에 ‘2020.08.19(수) 수강신청 장애발생에 대한 안내’ 공지를 올렸고 해당 공지는 △서버 전산장애가 발생한 이유 △어떤 대처를 했는지 △오전 10시 38분 이후의 수강신청은 다음 날 20일로 오전 10시로 연기됨 △이에 대한 사과가 주된 내용이었다. 공지를 본 많은 학우는 19일의 서버 전산장애를 우리 대학 수강신청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로 보고 비판을 했었다. 그러나 서버 전산장애의 원인을 학우들의 예상과 달리, 정보지원팀은 DDoS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각각 19일과 20일 DDoS 공격으로 추정되는 외부 공격에 수강신청 서버가 마비돼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모두 수강신청 서버가 마비된 당일의 수강신청을 무효화시키고, 다음 날로 수강신청일을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두 대학 모두 학생 측에 수강신청일이 미뤄진 자세한 이유(DDoS공격)와 학교의 대응 경과를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혀 학우들을 안심하게 했다. 이와 반해 우리 대학이 올린 공지로는 우리 대학이 어떤 이유로 서버 전산장애가 발생했는지 알기 어려워 보였다.

  학생들에게 수강신청은 한 학기를, 어쩌면 대학 생활을 좌지우지할 중차대한 문제다.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정확하고 자세한 원인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번 수강신청 서버 전산장애 관련 공지가 더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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