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나이 얘기를 왜?〈10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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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나이 얘기를 왜?〈1075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08.2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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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그 나이를 처먹도록

그거 하나 몰라,

네가 진짜로 하려는 말,

하려는 말이 뭐야!~♪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윤후덕, 이하 기재위) 전체 회의 중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여야 의원의 말다툼이 이어 졌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더불어민 주당의 이른바 ‘부동산 3법’(△「법인세법」 △「소득세법」△「종합부동산세법」) 처리 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 김 경협 의원이 항의하면서 격한 말다툼을 벌 인 것이다.

  당시 김태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 해 “여당이 국회법 절차도 무시하고 부동산 3법을 통과시키고 소위를 구성했는데 위원 장을 비롯한 여당 소위원장이 사과나 유감 표시도 하지 않았다”라며 “참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경협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뻔뻔하다”라며 “말을 그 렇게 함부로 하나”라고 맞받았다. 이에 김태 흠 의원이 “뭐가 함부로 해. 말 그따위로 할 래. 어린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김 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을 여기 서 하려고 한다”라며 비판했다. 대화의 본 질을 벗어나 인신공격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기재위원 장이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라”, “나가서 다 투라”라며 말렸지만, 설전은 3분여간 이어 졌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그 행동에 도 주의가 필요한 자리다. 그 말의 함의를 떠 나 우선 격식 있는 토론을 보여주는 것이 국 민이 기대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닐까.

 

  개의 신 曰 “하하 개판이네.” - 『이말년 시리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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