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까지 방역관리에 최선 다해야〈10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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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까지 방역관리에 최선 다해야〈1071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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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이번 전염병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여전히 지역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초 ㆍ 중 ㆍ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 시작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와 같은 개인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

  정부의 방역 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대학도 변화하는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험 ㆍ 실습 ㆍ 실기 위주의 교과목은 이미 대면수업으로 전환하였고 일부 교과목은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단과대학과 대학원 단위에서 이번 1학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말고사를 비롯한 학사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앞으로의 학사일정이 큰 테두리 안에서 방향만 설정되었을 뿐 명확한 실행계획까지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수자와 수강생 모두 혼란스런 느낌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하고 있다. 행정부서의 빠르고 정확한 정보 공개는 물론, 교수자와 수강생, 그리고 교수자와 행정부서 사이의 활발한 소통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특히 이번 학기가 하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기말시험을 어떻게 치룰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 사안으로 떠올랐다. 작지 않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시험을 중심으로 기말고사를 치룬다는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 온라인 시험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간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앞으로 온라인 강좌는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가야 할 것이다.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대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사시 언제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학도 이번 학기에 국한된 단기적 대응뿐만 아니라 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단 한 번의 부주의가 모든 학사일정을 다시 혼란 으로 빠뜨릴 수 있으므로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과 세심한 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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