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8호 8면 ‘심리학 열풍의 심리학: 왜 최근에 심리학이 갑자기 떴을까?’ 심리학 칼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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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호 8면 ‘심리학 열풍의 심리학: 왜 최근에 심리학이 갑자기 떴을까?’ 심리학 칼럼을 읽고
  • 이재희
  • 승인 2010.03.15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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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호 8면 ‘심리학 열풍의 심리학: 왜 최근에 심리학이 갑자기 떴을까?’ 심리학 칼럼을 읽고

대학교에 다닌 지 2년째에 접어들었지만 명대신문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대신문에 대한 첫인상은 일반 기성신문과는 다른 ‘정말 학우들을 위한 신문’이었다. 민들레 활동에 대해 들어본 적은 많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몰랐는데 신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라틴아메리카 기획 기사도 흥미로웠다.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았고, 알아두면 상식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여러 글들 중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것은 ‘알고심리?’라는 심리학 코너였다. 평소에도 심리학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 사람 심리는 모르니까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더 흥미롭고 매력 있는 것 같다.

케이블 TV의 ‘남녀생활백서’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 있다. 공감 안 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공감되면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내 생각과 저렇게 비슷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심리학이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또, 어떤 고민이 있을 때엔 누군가가 공감해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면 어느새 기분이 풀리게 되는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면 공감대 형성이 나에게 주는 행복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고민뿐만 아니라 행복한 일을 경험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소소한 느낌들을 친구와 이야기하게 되면 세상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공감대 형성의 집대는 심리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심리학 칼럼을 보면서 나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공감대 형성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재미가 쏠쏠했다. 이 칼럼을 통해볼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심리가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다는 것, 즉 공감에서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심리와 관련한 교양과목을 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인간심리의 이해’나 ‘여성과 심리’처럼 이름에 ‘심리’가 들어가는 과목은 수강신청이 일찍 마감된다. 그래서 가끔은 심리학 강좌가 각 과마다 필수교양으로 개설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심리 관련 과목을 들어보고 싶은 이유에서이기도 하지만, 심리학은 사람이 살아가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취업도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사안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형성이라고 생각한다. ‘외롭고 답답한 증상을 느끼면 서점에서 심리학 관련 서적 일독을 권한다’는 말씀처럼 마음 속 답답함을 느낄 때면 심리학책 한 권 곁에 두고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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