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목종합학술관 때문에 ‘학교 다닐 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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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종합학술관 때문에 ‘학교 다닐 맛’ 납니다
  • 박정환
  • 승인 2010.03.1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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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관에 의한 변화 A부터 Z까지 들여다보기

고대하던 방목종합학술관(이하 학술관)이 지난 4일 공식 개관했다. ‘언제쯤 완공 되려나’하며 묵묵히 낯선 유리건물을 바라보았던 학우들은 새로워진 도서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식 개관 이후, 이제 적응기를 넘어서 활용기로 들어선 학술관과 그에 따른 변화를 알아봤다.

도서관의 변신, 그것이 궁금하다

학술관의 키워드는 ‘유비쿼터스라이브러리UbiquitousLibrary’와 ‘오픈라이브러리OpenLibrary’의 조화다. ‘유비쿼터스’라는 최첨단 기술에 기반을 두고 ‘오픈’을 통해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학우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의 정신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인문캠 학술정보봉사팀(팀장 양광석) 강정원 계장은 “도서관 시스템은 국내 어느 대학과 비교해 봐도 단연 앞선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까지의 경직된 분위기를 가진 도서관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석(영문 10) 학우도 “도서관 분위기가 엄격하지 않아 좋다”며 “개방적이면서도 면학 분위기가 잘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확 트인 내부 공간과 ‘MU서비스’라는 도서관 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집약된 MU서비스는 △디지털안내판(Campus Board) △키오스크 폴 △문화전시(Artisee) △디지털메모보드(We Media) △디지털테이블(Touch Table) △전자신문(News Play) △디지털수족관(아쿠아리움) △디지털북(Digital Book) △디지털어학학습(Language Zone) 등 총 9가지로 이뤄져 있다. 강정원 계장은 “MU는 명지 유니버시티, 모바일 유비쿼터스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학습과 함께 여유롭고 즐길 수 있는 도서관 시스템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학술관은 휴대전화를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열람증’과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mju.ac.kr)를 통한 열람실 좌석 예약, 신분증 인증으로 사용 가능한 ‘전자사물함’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학술관으로 달라진 공간들

학술관 개관으로 인해 도서관 전용면적은 기존의 1천 918평에서 3천 771평(증감율 96.6%)으로, 열람 좌석은 1천 430석에서 1천 819석(본관, 경상관 열람실 포함)으로 늘어났다. 또한, 스터디룸은 14개(△4인용 △8인용 △10인용)가 배치됐으며 PC는 기존 68대에서 185대로 늘어났다. 김동화(일문 06) 학우는 “열람실 좌석과 스터디룸이 많아진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본관 7, 8, 9층에 있던 도서관이 학술관으로 이전됨에 따라 여유 공간에 일부 강의실이 들어섰다. 기획예산팀(팀장 편무익) 곽은철 계장은 “실무부서, 방목기초교육대학, 단과대학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인문캠의 강의실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됐다”며 “강의실뿐만 아니라 실습실, 어학실, PC실 등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단과대학 체제의 공간 구성에 따라 본관 5, 6층은 사회과학대학과 법과대학이, 7~9층은 인문대학이 사용하게 될 예정(교학팀, 전공강의실, 교수연구실 등 이동)이며 2~4층은 교양강의실 위주로 배치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하계방학에 진행된다. 편무익 팀장은 “학생들의 동선이 짧아지도록 교양강의실을 저층에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과 편의를 우선 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Tip.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MU서비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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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관을 알고 싶어요!- 디지털안내판(Campus Board)

디지털안내판에서는 학술관의 이용 안내, 공지사항 등이 제공되며 캠퍼스 맵과 학술관 및 우리대학의 홍보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학우들이 만든 동영상도 등록 가능하니 원하는 학우는 학술관 3층의 인문캠 학술정보봉사팀을 찾길 바란다.

놓치지 마세요! 디지털안내판은 ‘모바일월’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모바일월은 휴대전화(MMS)로 전송한 사진을 화면에 띄워준다. 이때 사진은 다른 학우들이 보낸 사진을 통해 모자이크 형식으로 나타나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전송 번호는 현재 #75439(임시번호)이며 오는 22일부터 #2015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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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조형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키오스크 폴

키오스크는 ‘일반 열람실 좌석발급’과 ‘미디어 아트’라는 두 가지 기능이 섞여 있다. 미디어 아트는 명지의 자긍심, 자신감, 일상, 이벤트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유명한 동문, 교내에 주요한 행사 등과 관련한 콘텐츠를 LED화면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놓치지 마세요! LED화면에 학우들이 모델로 등장해 매 시 정각을 알려준다. 아는 학우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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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사진을 좋아하는 학우라면- 문화전시(Artisee)

Artisee는 유명한 명화와 사진공유사이트 Flickr에서 제공하는 멋진 사진들이 화면을 통해 늘 전시돼 있다. 명지대-LG연암문고의 한국학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놓치지 마세요! Artisee 앞에 한 걸음 더 다가서면 천장에 연결돼 있는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명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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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디지털로 메모하자- 디지털메모보드(We Media)

디지털메모보드를 통해 학교 공지사항,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개인 메모, 시간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학우에게 메모를 남기고 싶다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MU-WeMedia를 클릭한 후 메모를 작성하면 된다.

놓치지 마세요! 이젠 아르바이트 공고, 분실물 신고 등도 디지털메모보드를 통해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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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하고 휴식도 하고- 디지털테이블(Touch Table)

디지털테이블은 자신이 갖고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을 USB를 통해 화면에 공유할 수 있으며 블록 깨기, 숨은그림찾기 등 단순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휴식테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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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로 보는 신문- 전자신문(News Play)

전자신문은 주요 일간신문 10종을 제공한다. 디지털 형태지만 종이신문을 이용하듯 터치로 넘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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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웬 물고기가?- 디지털수족관(아쿠아리움)

물고기는 총 10개 어종이다. 이 중에 나만의 물고기를 하나 키울 수 있다. 물고기를 키우는 방법은 학생증 인증을 통해 먹이를 주면 된다. 만약 식단을 알고 싶다면 주방장 모자를 쓴 물고기를 터치하면 되고 수중을 터치할 시 도서관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메모 확인도 가능하다.

놓치지 마세요! 자신의 물고기를 크게 키운 학우에게는 상품 증정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100번 정도 먹이를 주면 좋은 성과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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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뜬다- 디지털북(digital book)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한 전자책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도서관 추천도서도 맛보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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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에 관심이 있다면- 디지털어학학습(language zone)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의 OS를 갖춘 PC로 어학학습을 하기에 용이하다. 언어별 영화 자막 학습 및 퀴즈 풀이도 마련돼 있다.

 MU서비스 위치

1층 스터디 라운지

키오스크, 문화전시, 디지털메모보드, 전자신문

1층 인터랙티브가든

디지털안내판, 디지털테이블

3층 스터디 라운지

디지털안내판, 디지털북, 디지털어학학습, 디지털수족관

 *모바일 열람증이 궁금해요!

모바일 열람증은 휴대전화에 있는 USIM칩을 통해 도서대출, 좌석발급 등 학술관에 있는 모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SK텔레콤과 KT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2G 혹은 USIM칩 중 비금융칩을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모바일코드 열람증을 휴대전화에서 실행해 사용해야 한다.(비용은 발생되지 않음, 3G와 금융칩의 경우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모바일 열람증을 발급받을 시 SK텔레콤은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되고 KT는 3천 원이 부과된다. 둘 다 월정액은 부과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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