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style 총학생회, 그들의 스타일을 잘 나타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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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style 총학생회, 그들의 스타일을 잘 나타냈는가?
  • 김성범
  • 승인 2009.12.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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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style 총학생회, 그들의 스타일을 잘 나타냈는가?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김정우ㆍ국문 04, 이하 총학)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지난해 당선을 위해 그들이 내걸었던 공약들은 얼마나 이행됐을까.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봤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공약 이행

총학은 지난 1년 동안 무엇보다 학우들의 복지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공약의 대부분은 1학기에 진행됐으며 △농구장 리모델링 △본관 3층 휴게실 리모델링 △학생회관 계단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청소년지도학과 전용강의실 신설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 이대범(영문 04) 학우는 “비가 오면 농구장 바닥의 물이 빠지지 않아 불편했는데 농구장 리모델링으로 더 좋은 시설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기업이 참가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고 학생식당에 손 소독기를 설치해 학우들의 신종플루 예방을 도왔다. 또한, 버스정류장 앞 매점 위치변경, 지역봉사활동 확대 등을 이행했다. 지역봉사활동은 학교 인근 지역을 우리 손으로 직접 환경정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에 김정우 회장은 “지역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과 많은 어르신들께 극찬을 받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총학은 12월 중 학생회관 1층과 경상관 1층에 교통카드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경상관의 빔 프로젝트와 전자교탁을 교체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김정우 회장은 “복지에 많은 신경을 썼고 학우들이 직접 느끼지 못하는 소소한 부분까지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행하지 못한 공약도 많아

하지만 이행되지 못한 공약도 많다. 취업 강화 프로그램 및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신설은 ‘한국 리더십센터’와 연계하기 위한 협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예산문제로 이행되지 못했다. 총학이 야심차게 내걸었던 ‘MJ 파크 조성’(옥상정원화)은 서울시청에 제안을 해 동의를 받았지만 본관 건물의 노후화로 정원조성의 어려움이 있었다. 운동장 잔디 설치공약은 인문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이행되지 못했으며 운동장 스탠드 리모델링은 예산문제로 시행이 무산됐다. 이창헌(법학 05) 학우는 “옥상정원화와 운동장 잔디 설치는 총학이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인지 의문스럽다”며 “애시당초 허황된 공약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학우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서관 바닥 소음방지 공사와 열람실 산소공급기 설치는 학교 측에 건의를 했지만 2010년에 종합정보학술관이 완공되면 중앙도서관과 열람실의 위치를 옮기기 때문에 중복으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행되지 못했다. 최민지(정외 08) 학우는 “평소 도서관을 이용할 때 바닥 소음에 방해를 많이 받아 도서관 소음방지 공사를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생활관 사생들을 위한 생활관 내 전용 열람실 설치는 학우들의 참여 저조로 이행되지 못했고, 생활관 내 전신거울 설치는 예산문제로 이행되지 못했다. 김홍렬(행정 07) 총학 사무국장은 “등록금 동결로 인해 예산문제에 많이 부딪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정우 회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학우들의 관심이 있어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며 “다음 총학은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정신으로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학기 공약 이행사항

취업박람회 개최

농구장 리모델링

4GB USB 배포

경상관 빔과 전자교탁 교체

교내 교통카드 충전기 설치 예정

이행되지 못한 공약

취업강화 및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신설

정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외국인 학우 홈스테이 프로그램

다양한 교양 수업 신설

격려장학금 제도 도입

MJ 파크 조성

운동장 잔디 설치 및 스탠드 리모델링

인터넷강좌 신설

버스정류장 비가림막 설치

열람실 소음제거기 설치 및 산소공급기 설치

생활관 내 학습전용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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