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캠 통학버스를 점검하다
상태바
자연캠 통학버스를 점검하다
  • 황윤식
  • 승인 2009.11.15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템 개선에도 불만 해소는 어려워

우리대학 홈페이지(http://www.mju.ac.kr)에서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는 ‘통학 관련 Q&A 게시판’이다. 자연캠 통학버스 혹은 시내셔틀버스와 관련해 학우들의 불만 혹은 질문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학우들이 통학버스에 갖는 불만 사항은 무엇인지, 자연캠 통학버스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봤다.

2008학년도부터 대대적으로 시스템 개선해
현재 자연캠 통학버스 시스템은 2008학년도부터 개선해 운영되고 있다. 학생증 결제 시스템으로 통학버스마다 학생 수요를 파악하고, 운영비와 이용요금이 명확하게 산정된다. 이를 통해 투명한 재정 운영이 가능하다. 자연캠 학생복지봉사팀 정선태 팀장(이하 정 팀장)은 “시스템 개선 전보다 약 10%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통학버스 요금은 학생증에 별도로 요금을 충전해야만 사용 가능하다. 학생증 외에 교통카드나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학우들도 있다. 정 팀장은 “전세버스는 법적으로 현금 탑승이 불가능하다”며 그 이유를 말했다.
2008학년도 1학기 초반에는 더 정확한 수요 조사를 위해 통학버스 예약시스템을 운영했지만, 학우들이 예약을 지키지 않아 더 큰 혼란이 빚어져, 결국 예약시스템을 중단했다. 자연캠 학생복지봉사팀 박제주 팀원(이하 박 팀원)은 “당시 배차 대수와 실제 학생 수가 맞지 않아 큰 불편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약속만 잘 지켜준다면 얼마든지 다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우리대학의 운영 시스템은 최첨단 수준”이라며 “2007년 경인지역 학생처장협의회에서 사례를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수한 평가 속 학우들의 불만은?
자연캠 통학버스 운영 시스템은 많은 부분이 선진화돼 타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이지만, 학우들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표 참조) 학우들이 불만을 갖는 부분은 △차량 대수 부족- 38명 △기사들의 불친절- 22명 △운행 시간 비준수- 10명 △운행 노선 비준수- 5명 순이었다.
이선민(정보 05) 학우는 “학생을 더 태우려고 정각에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정 팀장은 “노선이나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경우 확인해 바로 조치한다”고 밝혔다. 차량 대수 부족에 대해 박 팀원은 “이용자 수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파악하고 있다”며 “학기 단위로 노선을 폐지 및 개설하지만, 이용자 수가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에는 즉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이용자가 15명 미만인 노선은 폐지되고, 15명에서 20명은 보류, 그 이상의 경우 정상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문조사 중 약 50%의 학우가 우리대학의 요금 수준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환승이 불가능한 우리대학 통학버스 시스템에 기인한 바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환승이 되지 않아 매일 아까운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박 팀원은 “통학버스는 교비 지원을 받기 때문에 요금 수준이 비싼 편이 아니”라며 “환승이 불가능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통학버스는 학교 직행이기 때문에 더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