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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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 이재희
  • 승인 2009.10.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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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독서. 선선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엔 독서를 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독서량은 월평균 3.52권으로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취업 걱정 때문에 전공공부와 영어공부에 치중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교내외 활동으로 바쁜 학우들에게 독서는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다. 하지만, 그럴수록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책 한 권 읽으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필자는 그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두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다. 이 책은 ‘조나단’이라는 재벌이 운전사인 ‘찰리’에게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조나단은 자신이 어렸을 때 ‘만족유예’에 관한 실험에 참가했던 것을 알려준다. 그 실험에서 한 연구원은 마시멜로 한 개를 탁자 위에 놓아두고 15분 뒤에 돌아왔을 때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으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 실험이 있은 지 몇 년 뒤, 연구원들은 실험에 참가했던 아이들을 찾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 결과,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성적도 뛰어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으며 스트레스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인생을 살아갈 때도 눈앞에 놓인 것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1% 행운’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42명 백만장자의 성공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파울라 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젊은 나이에 결혼한 그는 결혼한 지 일곱 달 만에 아버지를 잃고 결혼생활도 파국에 이르고 만다. 그녀는 직장에서 요구하는 학력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지만, 옛날부터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주방에서 보냈기에 요리만은 잘할 줄 알았고, 따라서 점심 배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 후 ‘아줌마와 아들들’이라는 음식점을 차리고 텔레비전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파울라 딘은 ‘한쪽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처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길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이란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간접 체험할 기회로 만들어 준다. 또,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과 정보 습득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노는 것보다 책 한 권 읽어가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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