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ㆍ자연캠 학우들의 식습관, 건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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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ㆍ자연캠 학우들의 식습관, 건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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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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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식습관을 들어보다

2008년 통계청에서 전국 약 2만 표본 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관리의 일부인 식습관 중 ‘아침식사하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전체평균 76.2%로 조사됐다. 그러나 20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비율은 54.7%로 76.2%인 전체평균 수치와 비교해 볼 때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농촌 진흥청에서 작성한 ‘인스턴트식품 섭취빈도’ 통계자료에서도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잘 안 먹는 편’의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대학 학우들은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귀찮다고 패스트푸드로 대강 배를 채우고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명대신문이 물어봤다. “학우들의 식습관, 건강한가요?!”

명대신문은 지난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양캠 학우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통학생ㆍ자취생ㆍ생활관 사생 각 1명씩, 총 6명을 대상으로 학우들의 식습관과 관련하여 인터뷰를 실시했다.

 

매일,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생의 식습관

인문캠: 통학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강희(북한 06) 학우

저는 부천에서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통학거리는 넉넉하게 잡자면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주로 2호선과 1호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복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면 기진맥진해지기 일쑤입니다. 저는 그나마 집에서 꼬박꼬박 아침을 해결하고 나오지만 통학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 수업이 1ㆍ2교시인 날엔 아침을 거르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점심과 저녁은 제가 통학생이다 보니 항상 집 밖에서 사먹게 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집에서 빵을 야식으로 먹고 있고요, 비타민제나 유기농품은 따로 섭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연캠: 패스트푸드나 *레토르트식품을 많이 먹게 됩니다- 전진표(수학 09) 학우

통학하고 있기 때문에 밥을 직접 해 먹을 수 없으므로 저는 주로 학교식당이나 학교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백반, 자장면, 짬뽕, 돈가스 등을 자주 먹는 편이고 학생이기에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 패스트푸드나 레토르트식품을 많이 먹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 사정도 다르진 않죠. 식사 시간은 시간이 생기면 먹는 식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먹을 수 없고 건강식품을 챙겨먹는 것 또한, 의지력이 부족해서 꾸준히 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레토르트식품- 조리ㆍ가공한 식품을 알루미늄 따위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밀봉한 후에 레토르트 솥에 넣어 고온에서 가열ㆍ살균한 식품)

 

걸어서 10분!? 자취생의 식습관

인문캠: 직접 해먹기 귀찮고,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장기백(경정 04) 학우

저는 학교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밥을 직접 해먹을 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에는 사먹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아침을 웬만하면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늦게 일어나는 경우에는 아침을 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직접 해먹기 귀찮고,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변 자취생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취생이지만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수업시간 등을 고려하다보면 늘 식사시간은 불규칙적이게 마련입니다. 비타민제는 종합비타민으로 하루에 한 알씩 매일 섭취하고 있습니다. 비타민제 같은 경우는 피곤함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인지 운동과는 달리 잘 챙겨먹고 있는 학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자연캠: 가끔은 식사를 거르기도 합니다- 우성민(환경 05) 학우

자취생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해주시던 것만큼 잘 챙겨먹는 편은 아닙니다. 가끔은 식사를 거르기도 합니다. 반찬을 해 먹는다기보다 집에서 가져온 밑반찬을 챙겨먹고 레토르트 식품도 자주 섭취합니다. 그러다보니 3분 카레라든지 건조된 찌개 등을 많이 먹게 되죠. 건강 보조식품으로는 매일 아침 종합 비타민제와 *오메가3를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오메가3- 주로 등 푸른 생선이나 연어 등에서 추출될 수 있는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으로 DHA와 EPA가 그 주성분을 구성하고 있다.)

 

학교에서 모든 일과를 보내는 생활관 사생의 식습관

인문캠: 삼각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주로 먹어요- 한상일(영문 08) 학우

저는 인문캠 생활관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침은 거의 먹지 않으며 점심과 저녁시간은 학교 수업시간에 맞춰집니다. 간식은 시험기간에 밤샐 때를 제외하고는 먹지 않고요. 식사는 편의점에 들려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로 때우는 편이고, 친구들과 먹을 때면 학교 밖 식당에서 먹습니다. 주변 생활관 사생 중 집에서 반찬을 챙겨주시는 경우에는 햇반만 쌓아두고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먹고요, 우유나 사과 등을 한 박스씩 사다놓고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거트나 요구르트를 챙겨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아침은 아무래도 귀찮다 보니 잘 챙겨먹지 않게 됩니다. 밥을 영양가 있게 잘 챙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비타민C는 꾸준히 챙겨먹고 있습니다. 우유나 과일음료도 자주 사 먹고 있습니다. 비타민제의 경우에는 하루에 세 개가 적당량이라고 하여 그렇게 먹고 있답니다. 4인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2명은 비타민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자연캠: 끼니를 거르는 대신 간식을 자주 챙기죠- 이광재(전자 09) 학우

제 경우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은 오히려 일찍 일어나게 돼 아침을 챙겨먹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침은 거르는 경우가 많고 어떨 때는 저녁도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끼니를 거르는 대신 간식을 자주 먹습니다. 점심은 학생식당에서 간단히 먹는 편인데 점심시간마저 불규칙합니다. 비타민제나 유기농 식품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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