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이국성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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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이국성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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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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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오늘도 맑음!

아마추어야구의 ‘정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대학야구. 그만큼 대학야구는 우리나라 야구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2008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우승, 2008 제 4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 2009 전국체전 경기도협회장기 우승에 빛나는 경희대학교 야구부(이하 경희대 야구부) 이국성 감독을 만나 대학야구에 대해 들어봤다.

Q. 프로야구, 고교야구 등에 비해 대학야구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다. 대학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대학야구가 발전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지만 현재 대학야구는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실정이다. 선수들은 사람들의 호응과 관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면 선수들은 경기에 동기를 부여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마저도 희망을 잃게 된다. 따라서 대학야구에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뒤 프로야구에 입단하는 대학야구 선수들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전에는 실업야구가 있었기 때문에 프로야구에 입단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실업야구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실업야구도 없어졌기 때문에 프로야구로 영입되지 못하면 대학을 졸업한 뒤 갈 곳을 잃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대학가에 있는 야구부 감독이나 코치들은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지도해야 하며 대학은 선수들의 미래를 생각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Q. 이상적인 대학야구부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상적인 대학야구부는 ‘강한 팀’이기보다 ‘좋은 팀’이 되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33개의 대학야구부가 있다. 33개 대학야구부 모두가 강한 팀이 되길 원하고 매 경기마다 이기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강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부드러움’이다. 선수들 간에 화합이 잘 되어 감독과 선수가 어울리고, 선수들이 대학야구 경기를 즐기면서 할 때 대학야구는 완성된다. 그때 비로소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수들은 대학생이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야구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대학야구 선수를 ‘기능인’보다는 ‘사회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 갖춰질 때 비로소 진정한 대학야구가 완성되는 것이다.

Q. 곧 제 4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열린다. 대회를 위한 목표나 전략은 무엇인가. 또한, 앞으로의 경기를 위한 바람은 무엇인가.
모든 대학이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의 우승을 노릴 것이다. 경희대학교 야구부도 그렇다. 하지만 무조건 ‘우승만 하자’는 것은 아니다. 우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야구부 소속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고, 선수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또한, 부상 중인 선수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모두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전략이라고 한다면, 맞붙을 상대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보를 분석하고 타선을 조종하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다.
‘대학야구’라는 단어처럼 학생다운 야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바람이 있다면,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의, 자신의 열정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임선미 기자    imsunmi@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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