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참여하는 대학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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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참여하는 대학생이 되자
  • 관리자
  • 승인 2009.10.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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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참여하는 대학생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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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이제까지 필자는 이날을 단순히 노동자들이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했었고 메이데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887호 ‘메이데이 특집’을 읽고 메이데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또한, 메이데이는 노동자의 휴일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메이데이는 1886년 5월 1일 미국 노동자의 투쟁에서 비롯됐고 큰 이슈가 되면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번 메이데이는 참가자와 경찰과의 충돌이 있었다. 메이데이에는 노동자와 대학생 등이 참여했는데, 행사에서는 ▲비정규직법 개악 ▲현 정권의 문제점 ▲비정규직의 여러 어려운 상황 등에 대해 얘기하며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대학생은 메이데이 행사와 같은 사회 참여에 관심이 없다. 요즘 대학생은 사회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각종 자격증과 토익 시험 등 취업에만 열중하며, 개인적인 일에 더욱 신경을 쏟는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태도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회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그 피해는 자연스럽게 우리들이 졸업한 후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비정규직법은 졸업 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요즘 대부분의 대기업은 비정규직을 많이 채용하는데 현행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어 적용된다면, 비정규직은 2년이 아닌 4년이 지나서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것이다. 비정규직의 기간이 길어진 탓에 회사들은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의 고용을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며, 졸업한 대학생의 불안한 상태만 지속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이와 같은 대기업의 횡포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문제에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사회 참여를 함으로써 사회 개혁에 앞장서는 대학생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사회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겪은 뒤에야 잘못된 사회에 대해 비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메이데이 특집’을 보면서 대학생의 사회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 참여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시위라고 하면 폭력적인 장면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정당한 시위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노력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중심에는 대학생이 있다. 대학생의 사회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사회 이슈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져야겠다.

박승(사학 09)
구희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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