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화 사회는 없었다〈10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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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화 사회는 없었다〈1065호〉
  • 유근범 기자
  • 승인 2019.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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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서울경제썸 ‘[소셜실험] 장애인이 직접 키오스크로 주문해봤다’라는 영상을 보면 점자 ㆍ 음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성인 평균 키를 기준으로 한 키오스크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일들은 영상 속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 대학 내에도 다양한 키오스크가 배치되어 있지만 정작 장애인을 배려한 키오스크는 단 한 대도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키오스크를 이용하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하는 것이 맞을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져야할 정신적 가치는 인간 중심적 공존 사회라고 생각한다. 이때 ‘인간 중심’에는 당연히 소수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유럽과 같은 국가는 키오스크의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어 구체적인 법안으로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법안이 보류되다가 지난 2일 마침내 장애인, 고령자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근거를 둔 ‘국가 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앞으로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키오스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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