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는 다른 내년을 기약하며 ...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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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는 다른 내년을 기약하며 ... <1064호>
  • 명대신문
  • 승인 2019.11.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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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은 ‘학우님’을 찾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학생회 회장단으로 출마하기 위해 필요한 ‘학생회 전체 회원의 10% 이상의 추천인 서명’을 위해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우들이 알 수 있는 것은 후보자의 인적사항뿐이다. 인문캠 학우들은 공청회는커녕 공약조차 모른 채 서명을 요구받는다. 자연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본부를 모아 공약 공청회를 진행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이를 바라보는 학우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실제로, 인문캠 총학생회는 지난해 단일선거에서 찬성표가 82.3%에 달했으나, 지난 1학기를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학우는 44.2%뿐이었다. 자연캠 총학생회가66.5%의 찬성으로 당선됐으나, 1학기가 지난 후에는 51%의 학우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차이다.

문제는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신뢰가 떨어질수록, 학우들은 선거 그 자체를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면받은 선거는 ‘대표자 선출’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실제로 인문캠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진지 오래다. 총학생회의 선거를 담당하는 인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6년 10월 학우들의 관심도 저하를 이유로 후보자가 단수(단선)일 경우, 전체 투표인원 중 1/3만 투표하면 개표가 가능하도록 선거세칙을 변경했다. 총학생회뿐 아닌 단과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결국, 학생회 스스로 변화함으로써 학우들의 마음을 돌려야만 한다. 자연캠 총학생회 리본 선거본부, 인문캠 총학생회 리액션 선거본부가 출범했다. 리본 선본은 봉사활동과 복지를 중시하며 말보다 행동할 것을, 리액션은 권리와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과거와 다른 학생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양선본 이하, 모든 단과대학 선본들이 진정으로 학우들이 원하는 학생대표자로 당선돼, 2020년 우리 대학 중앙운영위원회를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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