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액션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리액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슬로건은 ‘전과 다른 우리, 소통하는 우리, 행동하는Reaction!’입니다. 이는 ‘다시 행동하는 우리, 여러분의 물음에 반응하는 우리’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상 말로만 약속했던 소통의 부재를 무시한 과거와 달리, 학우분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2. 리액션 선본이 학우들의 편의 향상 및 학교의 발전과 관련해 학우들에게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저희 리액션 선본은 ‘지금까지의 총학생회와 다르게 학우분들의 물음에 반응(Reaction)하고, 학우분들의 요구에 행동(Action)하겠다’는 정신과 목표로 출마했습니다. 전과 다른 총학생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총학생회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학우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노력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전에는 부재했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기반으로, 학우분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3. 지난 총학생회와 비교했을 때, 리액션 선본만의 특징이 무엇인가요?
리액션 선본의 가장 큰 특징은 소통과 행동입니다. 슬로건에 나와 있듯, 저희는 학우분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이를 행동에 옮기는 실천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명지학원 파산 신청 논란’, ‘교내 불법 촬영 사건’ 등 많은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응에 많은 학우분께서 실망하신 모습을 봤습니다. 이는 소통의 부재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라져버린 학우들의 권리를 되찾고자, 소통과 행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4. 명대신문 1051호 ‘우리 대학 2019학년도 일반 학생 등록금 동결’ 기사에 의하면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일반 학생은 등록금이 동결된 반면,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학우들은 5%의 등록금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리액션 선본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 내년 등심위는 학생 측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등록금은 교육 원가를 바탕으로 책정되며,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선발부터 비용이 많이 들기에 우리 대학에서 인상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우선,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인상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현재 진행 중인 부지개발로 인해 학교 측의 등록금 인상이 우려되지만, 학우분들의 1년을 책임지는 만큼 학교와 지속적인 타협을 통해 최대한 학우분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겠습니다.
5. 복지 부문 ‘건물별 안심화장실 설치’ 공약에서 ‘안심화장실’은 어떤 개념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예정인가요?
현재 우리 대학 각 건물 1층 출입문에는 학생증 리더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건물별 안심화장실 설치’는 이러한 학생증 리더기를 화장실 출입구에 설치하는 공약입니다. 하지만 이미 예산이 배정돼 있어, 설치 과정에 비용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리액션 선본 측에서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 건물별, 한 층의 화장실에 학생증 리더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저희는 최선을 다해 가능한 많은 곳에 설치를 요구할 것입니다.
6. 복지 부문 ‘교내 노후 시설 개선’ 공약에서 현재 생각하고 있는 교내 노후 시설이 있으신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예정인가요?
최근 복구사업을 했다고 들은 경상관과 생활관을 잇는 구름다리는 안전하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일차적인 보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상관 옆 계단은 비와 눈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큽니다. 이에 대해 현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와 같은 방법을 생각 중이고, 가능하다면 전면교체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한 경상관과 방목학술정보관을 연결하는 다리 입구 쪽의 경사로 아래에 큰 틈이 있습니다. 이것이 몸이 불편한 학우분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틈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리액션 선본은 지금 말씀드린 부분 외에도 ‘교내 노후 시설 개선’ 부분에서 학우분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곳들을 여러 방면으로 계속해서 고쳐나갈 것입니다.
7. 권리 부문 ‘관선이사제 도입 요구’ 공약에서 ‘관선이사제’는 명지학원 이사회를 지칭하는 것인가요? 맞다면, ‘관선이사제 도입’은 우리 대학뿐만이 아닌, 여러 명지학원 산하의 교육기관과의 협의도 필요한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예정인가요?
학우분들은 명지학원과 우리 대학의 경영상 문제가 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부지개발공사로 인한 시위가 발생하여도 어떠한 설명조차 없고, 민주적인 총장선출방식 도입을 위한 움직임 역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명지학원 파산 신청 논란’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이를 순전히 ‘명지학원의 경영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학교 법인을 진단할 수 있는 외부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른 대학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투명하고 안정된 학교 법인을 가진 우리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8. 장학 부문 ‘운동장 사용 불가로 인한 활동 지원금’ 공약에서 활동 지원금 지원 대상은 어떻게 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예정인가요?
부지개발로 인해 학과별 운동학회가 학교에서 활동하기 불가능함에 따라 부지개발 보상 활동 지원금 지급을 요구할 것입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2019학년도 2학기에 등록된 학회로, 정확한 금액과 지급일정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학교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부지개발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모든 학우분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 소통 부문 ‘매 학기 총학생회 평가 설문조사 진행’ 공약은 매 학기말, 명대신문에서도 진행 중인데, 이를 별도로 실시하고자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또한, 해당 설문조사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학우분들은 명대신문에서 진행하는 총학생회 평가를 통해 총학생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일을 진행하는 총학생회가 스스로 느끼는 아쉬운 부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학기에 한 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고자 별도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전과 다른, 더 나은 학생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0. 명대신문 1054호 ‘순간이 가르는 한 학기, 수강신청’ 기사 취재 결과, ‘책가방 순서의 자율화는 시스템상 어렵다’는 학교 측의 답변이 있었는데, 리액션 선본의 학업 부문 ‘책가방 순서의 자율화’ 공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예정인가요?
과거 책가방 순서는 미리담기 순이었지만, 현재는 강의명 순서대로 정렬되는 시스템입니다. 저희가 학교 측에 문의해본 결과, ‘책가방 순서의 자율화’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를 진행해 학우분들이 원활한 학기 시작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본지가 자연캠 정보개발팀에 다시 한 번 문의한 결과, 현재 수강 신청 시스템으로는 ‘책가방 순서의 자율화’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리액션 선본 측은 당장 진행은 어렵더라도, 학우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 답했다.)
11. 소통 부문 공약인 ‘총학생회 회의록 공개’에서 총학생회 회의록 공개 주기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또한, 현재 학생회칙을 공개하는 단과대학도 생겨나는 추세인데, 학우들에게 총학생회 회칙을 공개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현재 총학생회 회칙은 공식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지만, 학우분의 문의가 있을 시 별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우분들이 총학생회 회의를 통해 무엇이 진행되고, 어떤 것이 주로 논의되고 있는 지에 대해 궁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학우분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학우분들의 알권리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2. 명대신문 1058호 ‘인문캠 허브 총학생회, 학우들에게 좋은 향기로 머물렀나요?’ 기사에서 ‘총학생회와 학우들 간에 소통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문캠 학우 559명 중 370명(66.1%)이 부정적 답변을 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리액션 선본은 어떤 차별점을 두고 학우들과의 소통을 이뤄나갈 계획인가요?
매년 선본이 출마할 때마다 ‘원활한 소통’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신속하지 못한 대응과 원활하지 못한 총학생회는 학우분들의 실망을 자아낼 뿐입니다. 저희는 결코 선거 기간에만 소통을 내세우지 않을 것입니다. 전과 다르게 학우분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이를 반영하여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는 리액션 선본이 될 것입니다.
13.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그동안 많은 학우분이 총학생회라는 단체에 대해 크게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또한, 현재 원활하지 못한 일 처리와 소통의 부재 등 학우님들을 대표하는 총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서의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조리한 현재의 방향에 회의감을 느꼈고 ‘제대로 바꿔보자!’는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저희 또한 후보이기 전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학교 학생으로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저희의 분노와 답답함은 학우 여러분과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과 다르게, 소통하며 행동하도록 매사에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세요. 항상 학우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리액션 선본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