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65주년 창간 기념을 축하합니다!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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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65주년 창간 기념을 축하합니다! <1063호>
  • 윤종빈 정치외교학과 교수 (前 미디어센터장)
  • 승인 2019.11.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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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이 태어난 지 어느덧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명대신문은 명지학원의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으며 명지대학교의 산증인으로서 소중한 역사적 뿌리와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명대신문이 걸어온 오랜 길이 한국정치의 변동처럼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현재의 위상과 영향력을 갖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과거 4년간 우리 대학의 미디어센터장으로 명대신문과 함께한 필자로서 이 지면을 빌려 그동안 수고한 여러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명대신문이 오랜 기간 축적한 역사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혁신과 변화를 시도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 요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변화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뉴미디어 소통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적 아젠다 세팅 과정에 네트워크로 무장한 새롭고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이 기성 언론매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기사 보도를 위한 정보 수집과 신문 제작 방식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1인 크리에이터의 사회적 영향력이 이처럼 상당할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해 동반자 의식을 갖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비판과 비평이지만, 우리 대학이 사립대학 모두가 겪는 어려운 구조적, 재정적 여건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명대신문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소중합니다. 때로는 비판자로서, 때로는 조력자로서의 공동체 의식이 필요합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의 2단계인 분배혁명의 시대에 나타나는 새로운 양극화 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보화 시대의 양극화는 기존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젊은 세대의 생각과 요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명대신문 창간 65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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