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동 대학생 김씨의 사정 <1058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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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좌동 대학생 김씨의 사정 <1058호(종강호)>
  • 승지원 (경영 18) 학우
  • 승인 2019.06.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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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을 읽고 - 1057호 '빚이라는 멍에 실신하는 청년'을 읽고

 대학생 김씨는 서울로 상경하여 자취방을 구했다. 만만치 않은 서울 땅값에 월세와 보증금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등록금을 낸다. 서울 사립학교를 다니기 위해 내야하는 돈은 가혹하기만 하다. 최소한 남들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 김씨가 감수해야하는 것들은 너무나도 크다. 대학생이 되어 관심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 원하는 활동을 즐기는 것은 사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김씨의 선택은 ‘대출’이 될 수 밖에 없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대학생이 예상외로 우리 근처에 많다는 사실이다. 대학생 5명중 1명이대출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교육비, 보증금 마련, 생활비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루어볼 때 배우기 위해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오히려 더 배울 수 없는 상황들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등록금과 집값에 대한 지적들은 매년 나오고 있지만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국가 장학금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을 구제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대출을 선택하는 대학생이 있을 수 있다. 때로는 너무 쉬운 대출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성인이 되면서 많은 권리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성인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혜택이다. 그러나 대출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인지, 어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을 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 밖에 없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학자금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 수많은 교육을 받아야하고 심지어 시험을 통과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경각심을 함께 주어야 안전하고 건강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어플에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대출은, 대출에 대한 한없이 가벼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대학생들에게 이토록 가볍게 다가오는 대출은 대학생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고 때로는 신용불량자까지 되는 상황을 가져다준다. 그렇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그리고 귀엽게 대학생들을 타겟으로하는 소액 대출은 정부에서의 제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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