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캠 'VOLT' 총학생회, 학우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을까? <1058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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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VOLT' 총학생회, 학우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을까? <1058호(종강호)>
  • 류성우 수습기자 / 유근범 수습기자
  • 승인 2019.06.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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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자연캠 ‘VOLT’ 총학생회(회장 김재율 신소재 13, 부회장 이재형 산디 14, 이하 자연캠 총학)의 임기도 절반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자연캠 총학에게 공약이행표를 직접 받아 자연캠 435명의 학우에게 이를 제시하여, 자연캠 총학의 한 학기 활동에 대한 생각을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캠 총학 김재율 회장(이하 김 회장)과 인터뷰를 하며 △현재 핵심 공약에 대한 진행 상황 △어떻게 학우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는지 △학내 사건, 사고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학우들의 의견에 대한 입장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물었다.

 

학우들이 생각한 자연캠 총학생회, 
엇갈린 반응 속 부정 반응 조금 높아

설문조사에서 ‘한 학기 동안 진행된 VOLT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만족 175명(40.2%), 매우 만족 38명(8.7%)으로 총 213명(49.0%)의 학우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우는 절반을 조금 넘는 총 222명(51.0%)으로 불만족이 141명(32.4%), 매우 불만족이 81명(18.6%)이었다. 전반적인 자연캠 총학의 활동과 관련해 송지용(생명 15) 학우는 “총학생회와 학우들 간에 소통이 부족하다”며 “소통이 되지 않으니 총학생회가 무슨 공약을 어떻게 이행 중 인지 알기 어렵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공약 이행이나 소통 부분에서 학우분들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표현해주신 것 같다. 총학생회 활동에서 많은 홍보와 피드백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소통이 부족했음을 알고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소통에서의 아쉬움과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번 학교의 파산 신청 논란 대처에 불만족스러운 학우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건, 사고 및 논란에 대해 총학생회는 늘 같은 입장이다. 빠른 입장 전달도 중요하나 추후 발생할 일까지 예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이번 입장문 발표가 늦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들 때문에 만족도가 낮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학기 공약 이행, 학우들의 반응과 총학생회의 입장은?
자연캠 총학은 선거운동본부 출범 당시 3가지 핵심 공약인 △명진당 공기청정기 설치 △셔틀버스 위치추적 어플 △명지인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를 중심으로 총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2개의 공약을 확실히 이행하였고 4개의 공약은 부분적으로 이행했다. 그러나 김재영(산공 19)학우는 '공약이행에 대해 체감한 것이 없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절반이 넘는 공약 이행률을 보였지만 학우들의 공약 이행 만족도는 엇갈렸다. ‘자연캠 총학의 공약 이행 정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하는 학우는 각각 31명(7.1%), 149명(34.3%)으로 총 180명(41.4%)인 것에 비해 매우 불만족하거나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학우는 각각 80명(18.4%), 175명(40.2%)으로 총 255명(58.6%)에 달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핵심공약 3가지에서 축제를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기 때문에 불만족하는 학우가 많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남은 공약들에 대해선 체계적인 준비를 갖춰 모두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로 학우들은 자연캠 총학의 공약 중 잘 이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최대 2개까지 묻는 질문에서 상위 3개의 부문으로 △학생식당 메뉴 강화 208명(28.9%) △장학금 수혜 항목 증설 173명(24.0%) △시험 기간 명진당 쓰레기 문제 해결 132명(18.3%)을 꼽았다. 학생식당 메뉴 강화와 관련해서 김 회장은 “현재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메뉴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학생식당 측과 미팅을 진행 중이며 또 다른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학금 수혜 항목 증설에 대해서는 “현재 창업지원금과 어학지원금을 증설했고 학교 측과 합의해서 장학금 수혜 항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시험기간 명진당 쓰레기 문제는 “이번 기말고사 기간부터 환경미화원분들 중 일부를 주말에 고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반면, 자연캠 총학의 공약 중 잘 이행됐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대해 역시 최대 2개까지 묻는 질문에서 학우들은 △없음 163명(29.9%) △캠퍼스 내 취업 박람회 개최 162명(29.7%) △명지인들이 만들어가는 축제 117명(21.4%) 순으로 답변했다. 김 회장은 “취업 박람회에 많은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2학기 때도 경력개발팀과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겨진 공약들, 2학기에 이행 가능할까? 
‘이행되지 않은 공약 중 이행되기를 바라는 공약은 무엇입니까?’라는, 최대 2개까지 답변 가능한 질문에 273명(46.4%)의 학우들은 명진당 공기청정기 설치를 100명(17%)의 학우들은 풋살장, 소운동장 사용 어플 개발을 꼽았다. 익명의 한 학우는 “명진당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많다”며 “명진당에 많은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선 설문결과에 김 회장은 “풋살장, 소운동장 사용 어플 개발은 원래 셔틀버스 위치추적 어플 개발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셔틀버스 위치추적 어플 개발은 업체선정방식과 비용적인 어려움이 있어,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중이다. 그렇지만 풋살장, 소운동장 사용 어플은 셔틀버스 위치추적 어플에 비해 어려운 작업이 아니어서 2학기 때 학우들과 함께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VOLT’, 얼마나 빠르게 학우들 앞으로 다가갔나?
자연캠 총학은 지난 1월 9일 페이스북 첫 게시글에서 “봉사한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여러분 앞으로 빠르게 달려갈 수 있는 VOLT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라며 학우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소통과 사건, 사고 대처에 대해서 자연캠 총학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자연캠 총학의 활동에 대한 추가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공약이행 사항에 대해 알려주는 소통창구를 늘려야한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조치와 피드백이 빠르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등 소통 및 사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요구하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에 관한 질문을 살펴보면 △‘VOLT 총학생회는 학우들에게 공약 이행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262명(60.2%) △‘VOLT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제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243명(55.9%) △‘VOLT 총학생회와 학우들 간의 전반적인 소통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261명(60.0%) △‘VOLT 총학생회는 교내 사건 · 사고(총여학생회 존폐논란, 백마축제 음향사고, 법인과 학교의 회계 감사 적발 및 파산 논란 등)에 대하여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 290명(66.7%)의 학우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자연캠 총학은 그동안 어떻게 소통해왔을까? 김 회장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페이스북을 활용해왔다”라고 밝혔다. 학우들이 제기하는 민원에 대해선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받아왔으며 홍보국에서 일반적인 답변을 처리하고는 중요하거나 민감한 질문에 직접 답변해왔다”며 “에브리타임 등 학내커뮤니티의 의견도 확인 후 부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라고 소통과정을 밝혔다. 그럼에도 학우들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부분은 홍보 및 소통이 온라인 위주였던 점, 사건, 사고에 대한 대처가 학우들이 느끼기엔 늦은 점이 꼽힌다. “공약이행 상황을 학교 게시판, 포스터 등을 통해 직접 홍보했으면 한다”라는 학우 의견을 전하자 김 회장은 “그런 식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알았고 이 역시 해결할 것”이라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사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매뉴얼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 관련 SNS, 기사 등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사안을 발견하시면 총학생회 긴급회의,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확대운영위원회 의견추합의 과정을 거친다. 학우분들에게 입장문과 의견을 알리는 것이 늦다는 의견에 대해 이러한 과정 사이에 진행과정을 부분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다”라며 더 신속하게 학우들 앞으로 다가갈 것임을 밝혔다.

다가올 2학기, 충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 회장은 다가올 2학기 계획에 대해 “일단은 진행 중인 공약인 명진당 공기청정기 설치나 도서바자회, 취업박람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학우분들의 설문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1학기 때에 행사나 사건을 다루면서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을 2학기 때에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해낼 수 있는 좋은 방향의 접근을 할 수 있게끔, 학우분들이 인정할 수 있게끔 하려 한다. 또, 백마체전도 저희가 진행하는 행사인데 새로운 콘텐츠를 집어넣고 있기 때문에 벚꽃축제만큼 학우분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나은 2학기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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